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현대차 5종, 美 IRA 보조금 확정
현대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한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에요.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9 ▲기아 EV6 및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5개 모델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어요.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미국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받게 된 것으로 보여요.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아이오닉 5를 양산 중이에요. 아이오닉 9 또한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게 되면 현지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1~11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1만 2566대로 테슬라 다음으로 높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어요.
2. 테슬라, 연간 인도량 2011년 이후 첫 감소, 주가 6%대 하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어요. 수요 둔화 위기에 놓인 전기차 기업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예요.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요.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 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2023년 인도량(180만 8581) 대비 1만 9355대 감소한 수치예요. 연간 인도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연간 인도량이 2023년 수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이를 달성하지 못했어요.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 5570대로 전년 4분기(48만 4507대) 대비 1만 1063대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 50만 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미국 내 저가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도 테슬라 인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트럼프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테슬라의 부진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입지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뉴욕 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급등, WTI 1.97% ↑
뉴욕유가가 새해 첫 거래일에 2% 급등하며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에요.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뛴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29달러(1.73%) 오른 배럴당 75.93달러에 마감했어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공언하자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떠받쳤어요.
한편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지난달 27일까지 일주일간 전주 대비 118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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