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국이 닥친 지 어느덧 3년째 접어들고 있네요.

다행스럽게도 저나 가까운 지인들 중엔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극소수입니다.

일단 저부터도 외출 후 손 씻기를 반드시 지키고 있는데, 덕분인지 격년에 한 번씩은 심하게 앓던 기침감기를 코시국 이후엔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어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대세가 되면서 사흘째 확진자수가 3만명대를 웃돌고 있고, 이달 말엔 17만 명까지 증가할 거라는 예상도 나왔어요. 이젠 정말 언제 어떻게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코로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따라야 할 7단계 행동요령을 제시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1단계 : 진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한다.

 

열, 두통, 인후염, 위장 문제 등 코로나 감염 징후가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자가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가 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외출하거나 타인과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 발현 1~2일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다가 3~4일째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단계 :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주변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외부 계획들을 취소한다.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경우에도 백신 미접종자나 중증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는 반드시 알려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났던 친구와 직장 동료, 자녀의 친구, 학교 등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이후에는 외출 및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갑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본능적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을 수 있으며 과도한 자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3단계 : 고위험군이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즉각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감기 증상을 보이며 수분공급과 휴식 등을 통해 재택 치료가 가능하지만, 확진자 자신이나 자녀, 동거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확진자가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수분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위장 증상이 있는지, 정신 상태 변화나 혼란 증상 등 뇌에 산소나 혈류 공급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말로 증상을 표현할 수 없는 아기의 경우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호흡곤란 징후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분 공급과 호흡 상태를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4단계 : 자가격리 중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 및 생활 전략을 세운다.

 

먼저 가족 중에 고령자나 면역력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에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의료진과 협의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가격리는 어린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부모일 경우 자녀를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지, 아이들이 집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하도록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자주 만지는 물건 표면을 닦는 것과 같은 집안 청소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을 보호하는 최선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입니다.


 

반응형

 

  5단계 : 코로나에 걸린 자녀의 행동에 대해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즉 낮게 잡는다.

 

아이는 아이일 뿐이고 그들에 대한 기대도 나이에 맞아야 합니다. 10대 청소년이라면 몰라도 더 어린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죠.

 

집안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지만 아기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마스크 쓰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며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마스크는 그것이 수술용 마스크든 미세먼지용 마스크든 그들이 쓰고 있을 수 있는 마스크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분위기를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어른들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로 어린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보여주도록 해야합니다.

 


  6단계 :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팟캐스트 청취 등 스트레스받는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고, 어려운 시간을 혼자 이겨내려 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가족이든 친구든 도움을 청합니다.

 

식료품 온라인 장보기 같은 온라인 활동도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다만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7단계 : 코로나 완치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등 증상이 호전되면 5일 후에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후 최소 5일간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며, 대부분 5일 후에는 더 이상의 전염력은 없지만 일부 전문가는 공공장소에 나가기 전에 신속검사로 음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처: 한경]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국제

www.hankyung.com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