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中, 美 관세 폭탄에 84% 보복관세 발효, 미-중 '치킨게임' 격랑 속으로
1. 中, 美 관세 폭탄에 84% 보복관세 발효, 미-중 '치킨게임' 격랑 속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중국 '관세 폭탄'에 중국이 추가 84% '맞불 관세'를 발효하며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향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나타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만은 125%로 올리며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중간의 '치킨게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각)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비례보복으로 대응해 왔어요.
중국은 여섯 가지 맞대응 조치로 △미국산 대두·수수 등 농산물 고관세 부과 △가금육 수입 금지 △펜타닐 협력 중단 △미국 기업의 중국 내 공공 조달 및 법률 서비스 제한 △미국산 영화 수입 금지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 독점 이익 조사 등을 포함한 반격 카드도 예고했습니다.
무역전쟁의 전선이 미국과 무역상대국에서 미국과 중국으로 좁혀지면서 세계 1, 2위 경제대국 간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두 개의 블록으로 갈라지면서 양국 간 상품교역이 최대 80%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중국과의 관세전쟁과 관련 "합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관세 협상이) 양국 모두에 매우 좋은 결과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 4월 초 수출 186억 달러, 전년比 13.7%↑, "선박 수출 700% 증가"
4월 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입도 함께 늘어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어요.
11일 관세청은 4월 1~10일 수출액이 18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0.3%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며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보다 1일 많아요.
품목별로는 선박이 69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도체(32.0%), 승용차(11.9%), 자동차부품(10.5%) 등이 뒤를 따랐어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여요.
반면 가전제품, 컴퓨터주변기기, 석유제품 등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유럽연합,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는 반면 미국은 0.6% 줄었습니다. 수출 비중은 중국(18.9%), 미국(18.7%), 유럽연합(11.9%) 등 상위 3개국의 비중이 절반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증가하면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어요.
3. 국민연금, 1분기 국내주식 더 담았다, 美관세 대응 움직임도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보유 종목을 크게 늘리며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 경기 부양책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석유화학, 여행·화장품, 은행·증권 등의 투자 비중이 늘었어요. 반면 의류 등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 예상 업종은 투자를 줄이고 지난해 주가가 크게 뛴 종목들에는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율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은 총 116개입니다. 지난해 4분기(87개)와 비교하면 33%(29개) 늘어난 수치예요. 이중 지분율이 늘어난 종목은 73개, 41개 종목은 지분율이 줄었고, 나머지 2개 종목은 동일했어요. 국민연금은 지분율이 5%를 넘었거나 5% 이상 보유한 종목의 지분율이 1% 넘게 변동한 경우는 공시합니다.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이며, 그다음으로 한솔케미칼, 이마트, 현대제철, 현대건설, 한화비전·엠로 순이예요.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석유화학주 투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LG화학의 보유지분율이 올라갔고, 대한유화, SK이노베이션 등도 1% 포인트 이상 지분율을 늘렸어요.
여행, 화장품 업종 투자 비중도 늘었습니다. 한국콜마,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등이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반영해 비중이 늘었어요. 한국투자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은행, 증권주도 잇달아 담았습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삼화전기, 명신산업, 넥센타이어, 지에스피엔엘, 오리온홀딩스, 올릭스, 한올바이오파마 순으로 지분율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주식 지분율을 낮추는 등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도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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