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전격 유예… 중국엔 125%로 관세 인상
1.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전격 유예, 중국엔 125%로 관세 인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전격 유예했습니다. 이날 0시 1분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의 조치예요. 이 같은 조치로 한국은 일단 90일 동안 25%의 상호관세 대신 지난 5일 발효된 10% 기본관세만 적용받게 됐습니다. 중국은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전격 유예 결정과 대중국 관세 125% 인상 조치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중국이 보복관세와 추가관세 방침을 주고받으면서 미중 관세 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기간 관세전쟁에 따른 공포로 미국 등 전 세계의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쏟아지는 상황이에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에 따르면 "75개국이 넘는 국가가 협상을 요구했고 국가별 해법을 맞춤형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시간이 약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 한다"며 그래서 90일 간 유예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상호관세 전격 유예 소식에 미국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7.62%, S&P500 9.27%, 나스닥 11.92% 상승했어요.
상호관세 유예에도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2. 韓국채 'WGBI 선진그룹' 편입 늦어진다, 올해 11월→내년 4월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윅비·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내년 4월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대했던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조달 비용 경감 등 편입 효과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어요.
이번 조치가 한국의 정치 불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일본 측의 투자 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어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의 윅비 편입 시점을 당초 예정된 11월에서 내년 4월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초 올해 11월 윅비에 편입돼 1년간 분기별로 편입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었어요. 편입 시점은 늦춰졌지만 편입 완료 시기는 내년 11월로 동일합니다. 내년 4월 편입이 시작되면 분기가 아닌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계획된 시점에 편입을 마친다는 계획이에요.
편입이 연기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선진국 자금 유입, 자금 조달비용 절감, 달러화 유입에 따른 고환율 기조 완화 등의 편입 기대효과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윅비 편입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 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거라고 전망한 바 있어요.
3. SK하이닉스, D램 세계 1위 등극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유율 36%로 1위를 기록했어요. 삼성전자는 34%로 2위, 마이크론은 25%로 3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1% 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3% 포인트 하락했어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7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을 크게 늘린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