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트럼프, 車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유예를 시사했습니다. 구체적인 면제 규모, 범위,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우리 자동차, 부품업계 등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동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동차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 관세 일시 면제를 시사했어요. 또 자동차 회사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다른 곳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며 "그들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중인데요. 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발효할 계획입니다. 이날 발언은 이들 부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해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상승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로 일부 고급 수입차 가격은 최대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소형 세단 등도 2500~4500달러 정도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선 관세, 후 유예 패턴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상호관세 부과 후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했고, 반도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도 상호관세에서 제외했어요.
2. 美재무 "한국과 내주 무역 협상, 먼저 합의하는 국가가 유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등 5개국과 무역 협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합니다. 한국과는 다음주 중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장관은 미국과 먼저 협상하는 국가가 더 유리한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 협상이 있다"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일본과의 협상을 우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무역 자문으로서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끌게 된 이후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국가들과 대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어요.
한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10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에 "놀라운" 무역 거래를 제안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3. 정부, '글로벌 선점' 반도체에 33조 쏟는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재정 투자 규모를 26조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합니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 1조 8000억 원 중 약 70%를 국비 부담하기로 했어요.
또한 첨단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을 신설해 투자 규모의 30~50%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요.
정부가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반도체 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에요. 삼성전자는 전날 1.81% 상승한 5만 6200원에 거래를 마치고 15일에는 오전 9시 24분 기준 전날 대비 1.07%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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