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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1일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1일(수)

 

[목차]

1. 10월 수출 5.1% 증가,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2. 성능에서 가격으로, 전기차 값싼 'LFP배터리' 뜬다


 

1. 10월 수출 5.1% 증가,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올해 10월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와 무역흑자가 동시에 이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이에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0억 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 중국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이번의 플러스 회복으로 부진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지난 1월 463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10월에는 55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부진이 본격화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어요.

 

수출 감소율도 지난 1월 16.4%로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개선돼 9월 4.4%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은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어요.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19.8%)는 16개월 연속, 일반기계(10.4%)는 7개월 연속, 가전(5.8%)은 5개월 연속, 선박(101.4%)·디스플레이(15.5%)는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어요.

 

10월 수입은 원유(0.1%)가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가스(-54.3%), 석탄(-26.1%)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6%)하면서 수입액 53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7% 감소했어요. 10월 무역수지는 16억 4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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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능에서 가격으로, 전기차 값싼 'LFP배터리' 뜬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화두는 '가격'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자동차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내연기관차보다 30%가량 가격이 비싼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어요. 결국 대중화의 단계에 올라서려면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선 전체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제조 비용을 낮추는 게 핵심입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이 때문인데요. 값비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배터리 제조에 투입되는 원자재 가격을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니켈, 코발트 등 삼원계 배터리의 원자재로 쓰이는 핵심 광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LFP 배터리의 가성비가 더 큰 강점으로 떠올랐어요. 

 

전기차에 탑재되는 LFP배터리 비중은 2020년 16%에서 2022년 40%로 급등했습니다.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 역시 LFP 배터리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LFP배터리는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때문에 오랫동안 완성차 업체들이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내연기관차와 가격으로도 경쟁하려면 저렴한 배터리가 필수가 되었어요.

 

LFP 기술 발전으로 에너지 밀도를 15~20%가량 높인 LMFP(리튬인산철+망간)배터리 등이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CATL, BYD, 궈시안 등 중국 업체들은 LMFP기반 배터리를 개발해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LFP배터리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이 높아지며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제너럴모터스(GM) 등의 글로벌 업체들도 이미 자사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채택했거나 향후 출시 모델에 탑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 온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LFP배터리 경쟁에서 뒤처진 게 사실인데요. 중국 업체들의 LFP배터리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는 가운데 K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양새예요.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용 LFP배터리와 LMFP배터리를 각각 2026년, 2027년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삼성SDI 역시 2026년부터 LFP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밝혔어요. 

 

'대용량 원통형 배터리'로 알려진 테슬라의 4680 배터리(지름 46mm, 길이 80mm) 역시 더 저렴한 배터리를 위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각형과 파우치 타입에 비해 많은 양을 안정적으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그만큼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어요. 테슬라 주요 공급사인 파나소닉은 수년 전부터 4680 배터리 생산 안정화에 애써왔지만 기술적 문제로 양산 시점을 여러 차례 연기해 이르면 내년 9월, 늦으면 2025년으로 밀릴 전망이에요.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미국에서 새로 짓고 있는 애리조나 공장을 46시리즈 생산 거점으로 바꿔 2025년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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