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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3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30일(월)

 

 

[목차]

1. 은행 부담금 형태 '횡재세' 윤곽
2. 전기차 판매목표 줄줄이 하향, '생존전략'짜는 완성차업계
3.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원 육박, 가전·전장 날았다

 

1. 은행 부담금 형태 '횡재세' 윤곽

정부가 '부담금' 형식의 은행권 횡재세를 도입합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4대 은행 당기순이익이 10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횡재세 도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에요. 고금리 시기를 틈타 이른바 '이자 장사'로 과도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9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는 협의를 통해 횡재세 관련 입법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어요. 

 

정부는 그동안에도 '금융권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은행권의 과도한 이익 추구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확장 재정 정책이 어려운 정부가 은행업의 공공성을 감안해 은행권 초과 이익을 재원 삼아 서민금융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은행권 횡재세는 법인세 부과가 이닌 '부담금' 방식이 유력합니다. 공익사업을 위한 비용을 이해관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담금을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법인세 추가 부과 방식은 은행권이 '초과 손실'을 볼 경우 기존 세금을 환급해줘야 하는 문제 때문에 논의에서 배제된 상태예요.

 

이 같은 움직임에 은행들은 "상장사인 금융지주의 외국인 주주들이 지분을 대거 처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 인상을 통해 횡재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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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차 판매목표 줄줄이 하향, '생존전략'짜는 완성차업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까지 만나며 수요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생존 우선'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투자 계획은 연기, 철회하고 비용부터 줄이려는 모습인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리가 계속 높거나 더 높아지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게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말한 바 있어요.

 

이달 들어 완성차 업체들은 줄줄이 신규 투자 계획을 재조정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빅 3'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가 앞장서는 모습이에요.

 

GM는 전기차 수요 감소로 미시간주 공장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1년 연기하고 혼다와 진행하던 저가 전기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폐기했습니다. 포드는 계획된 전기차 투자액 중 120억 달러(약 16조 2600억 원)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어요. 스텔란티스 역시 다음 달 예정된 'LA오트쇼'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가마저 철회했습니다.

 

유럽 업체들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건설할 계획이던 전기차 신규 공장 건설을 이달 들어 백지화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당장 전기차 생산을 줄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당장의 허들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우상향 곡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에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역시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생산 일정을 맞출 예정이에요.

 

관계자들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충전 인프라를 갖추려는 노력을 지속한 업체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3.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원 육박, 가전·전장 날았다

LG전자가 생활 가전과 전장(VS)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96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동 기간 매출은 20조 7094억 원으로 2.2% 줄었고 순이익은 4852억 원으로 44.2% 늘었습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의 선방 속에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어요.

 

오는 4분기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으로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장 사업을 필두로 B2B(기업간거래) 부문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에요.

 

LG전자는 3분기에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LG전자 매출 중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B2B 사업은 통상적으로 소비자 대상 사업과 비교해 경기 침체 등 불황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냈다는 분석이에요.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생활가전 부문과 함께 주력사업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수기에 진입하나 효율적 비용 관리로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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