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이 꽤 선선합니다. 

한창 가을인데 경제는 너무 한 겨울이네요. ㅜㅜ

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해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9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9일(목)

 

 

[목차]

1. '긴축 연기' 영국 중앙은행 수습책에 금융시장 안도 美증시 2%↑
2. 삼성·TSMC와 손잡은 인텔, 반도체 표준 동맹
3. 러시아-유럽 연결 가스관서 누출사고, "푸틴이 터뜨렸다" 발뺌하는 러시아
4. 가상화폐 시장 침체 장기화, '거래 수단' 스테이블 코인도 '우울'

 

1. '긴축 연기' 영국 중앙은행 수습책에 금융시장 안도 美증시 2%↑

요동치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국 중앙은행의 수습책에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에서 감세 정책으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잉글랜드은행(BOE)이 긴급 국채 매입 카드를 꺼내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인데요.

 

BOE는 다음 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대규모 매입하고 양적 긴축 계획을 10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어요. 이에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 급락세가 일단 진정되고 역대 최저로 폭락했던 파운드화 가치는 28일(현지시간) 1.1% 상승했어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반등,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모두 상승했어요. 금융시장이 진정되면서 국제 유가와 금값은 급상승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7%(3.65달러) 오른 82.1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3.5%(3.05달러) 오른 89.32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어요.

 

2. 삼성·TSMC와 손잡은 인텔, 반도체 표준 동맹

세계적 반도체 업체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대만 TSMC와 손을 잡았습니다. 반면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선보이며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AMD는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27일(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 삼성전자와 TSMC를 온라인으로 초대하여 인텔이 주도하는 개방형 칩렛(Chiplet) 생태계'UCl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에 삼성전자와 TSMC가 함께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칩렛은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기술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한 칩을 상호 간 연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어요.

 

현재 UCle에는 인텔, 삼성전자, TSMC, ARM,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이 참여하고 있어요. UCle가 완성된다면 인텔이 TSMC의 반도체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전력제어 반도체, 글로벌파운드리의 입출력 반도체를 모아 인텔만의 패키징 기술로 가공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인텔, 삼성전자, TSMC 모두 경쟁 관계지만 이러한 협업을 하는 이유는 향후 자율주행차 등의 발달로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 경쟁 비용이 클 뿐 아니라 어느 한 회사가 시장을 모두 석권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인텔은 개당 329달러(약 50만 원) 대부터 시작하는 새 GPU(아크 A770 GPU)를 선보이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재도전을 알렸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달 1599달러(약 230만 원)부터 시작하는 GPU RTX4090을 출시하며 고성능 GPU에 집중하는 사이 인텔은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돼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출처: 매일경제]

 

3. 러시아-유럽 연결 가스관서 누출사고, "푸틴이 터뜨렸다" 발뺌하는 러시아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에서 26~27일(현지시간) 연쇄적 가스 누출이 있었습니다. 누출 지점 인근 국가인 스웨덴과 덴마크는 이를 사고가 아닌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 행위)'로 규정했어요. 전쟁 발발 후 수차례 대러 제재를 도입한 유럽과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맞불을 놓은 러시아는 서로를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운영사 노르트스트림AG는 "하루 만에 3건의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복구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공급해 왔던 노르트스트림-1은 이달 초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나 내부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가스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노르트스트림-2는 독일에 추가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완공됐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누출 사고 자체가 드문 해저 가스관에서 동시다발적 누출이 발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가스관이 의도적 공격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건의 가스 유출 지점 모두 국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해저 공해상에 있다는 것도 이 같은 견해를 뒷받침해주고 있어요.

 

유럽은 이번 일을 러시아의 공작으로 보고 있어요. 러시아는 그간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줄이며 에너지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점검을 위해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가 점검 완료 하루를 앞두고 지난 2일 돌연 누출을 발견했다며 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습니다.

 

4. 가상화폐 시장 침체 장기화, '거래 수단' 스테이블코인도 '우울'

코인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양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주된 기능이 코인 거래 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합산 보유량은 지난달 17일 294억 8259만여 개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29일 스테이블코인 합산 보유량은 전일보다 3억 6514만여 개(1.33%) 줄어든 270억 3334만여 개로 집계됐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와 페깅되도록 설계돼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헤지 수단 혹은 다른 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쓰이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사실상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양이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코인 거래 빈도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거래가 줄면 코인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내림세를 기록하며 2만 3000~2만 4000달러대를 유지하던 가격이 지난달 20일에는 2만 1000달러대까지 추락했어요.

 

아울러 지난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민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를 시사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법안을 마련 중으로, 초안에 따르면 은행 감독 기관이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을, 주 정부와 Fed는 테더 등 비은행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게 됩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