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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주요 경제 뉴스 확인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8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8일(월)

 

1.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 예·적금 금리 빠르게 반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은행들이 기존과 다르게 이를 예·적금 금리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과도한 예대금리차(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와 '이자 장사'라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후 하루 만인 15일 신한, KB국민, 하나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 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까지 통상 1~2주가 걸렸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은행들이 이처럼 빠르게 예금금리를 올릴 수 있는 것은 금리인상 기조가 명확한 만큼 수신금리 인상 후에도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예금금리 인상 폭만큼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아 발생할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적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2. OECD회원국 물가상승률 걸프전 이후 최고, 2월 물가 7.7% 급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이 걸프전 이후 31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38개 회원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에 이릅니다. 이는 걸프전 직전인 1990년 12월 이후 3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 급등이 대다수 회원국의 물가 상승을 주도해서,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6.6%, 식품 가격 8.6% 상승했어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무시하고 있는 터키는 물가상승률 54.5%로 OECD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외 리투아니아(14.2%), 에스토니아(12.0%), 체코(11.1%) 등 안보 불안 여파가 두드러진 동유럽 국가들은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주요 7개국(G7)에서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미국(7.9%),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이 5%를 넘었고, 한국은 2월 물가상승률 3.7%로 OECD 38개국 중 32번째로 높았습니다.

 

3. '전기차 핵심' 양극재 가격 25% 인상으로 전기차 가격 인상 압박 

전기차용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판매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 주요 4대 양극재 제조사들은 올해 2분기(4~6월)부터 배터리 셀 제조사에 공급하는 양극재 가격을 25%가량 인상했어요.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 니켈의 시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원재료 구입 부담이 크게 늘어난 탓인데요. 원재료 가격 → 양극재 가격 → 배터리 가격 → 완성차 →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극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나 충·방전 등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용 배터리 셀 전체 가격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어요.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용도 약 40%로 추정됩니다.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이미 소재 가격 인상을 반영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전기차 가격이 인상되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국내 배터리 양극재 4사 생산능력
국내 배터리 양극재 4사 생산능력 [출처: 매일경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전기차 가격 또한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값싼 유지비가 장점이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충전요금은 내연기관 대비 저렴하지만, 전기차 가격 자체가 비싼 만큼 상당히 오랜 기간 주행해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는 특례 할인제 일몰 후 약 10%가량 충전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올해 이후 꾸준히 축소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요. 때문에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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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대면 진료 거스를 수 없는 대세" 20년 빗장 풀리나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의료계,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22년간 표류하던 '원격의료 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원격의료'는 허용 시 대형병원의 배만 불리고, 결국 의료민영화로 이어질 것이란 이유로 의료계의 반대가 극심해 그동안 금기시되어 왔던 사안입니다.

 

현행 의료법은 전화와 화상으로 의사가 환자를 비대면 진료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환자의 비대면 진료는 정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임시 허용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가 일상으로 들어온 만큼 법제화를 본격 논의해야 한다는데 정치, 산업, 의료계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어요.

 

산업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계기로 원격 진단·모니터링 등 원격의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구글, 아마존 등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612억 달러에서 2027년 5595억 달러(약 688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5. 기업 배당금 10조는 외국인 몫, 이달 9조 해외유출 우려

이달 지급 예정인 삼성전자, KB 금융 등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절반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상장사 중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를 발표하는 곳이 늘면서 외국인이 받는 배당금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건데요. 다만 외국인 배당금이 국내에 재투자되는 사례가 적기 때문에 해외 송금으로 인한 경상수지 약화나 원화 가치 약세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1년 결산법인 기말 현금 배당금은 30조 2292억 원, 그중 외국인 배당금은 9조 7265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2.2%를 차지합니다.

 

외국인 현금 배당 규모가 2000억 원 이상인 보통주는 삼성전자(1조 1184억 원), KB금융(5919억 원), SK하이닉스(5184억 원), 하나금융지주(4724억 원), 신한지주(4352억 원) 등 총 11개 종목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와 달러 강세 등의 변수로 외국인의 국내 시장 투자 기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이달 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 원 넘는 주식을 대거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6.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3~5% 급등한 주식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화장품,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 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리오프닝주인 화장품 업종은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클리오, 코스맥스 등이 4~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중국이 오는 20일 코로나 봉쇄 조치를 추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국내 화장품 관련주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당국은 오는 20일부터 '지역사회 차원의 제로 코로나'로 방역 전략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여행 기대심리 또한 높아지면서 호텔신라, 노랑풍선,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관련 업종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 역시 상승세입니다.

 

오는 25일이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 또한 해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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