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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금융 1분기부터 분기 배당한다 "주주 환원 확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검토해 온 KB금융(60,000원 ▲400 +0.67%) 지주가 올해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금융지주 중 분기배당에 나서는 건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 실적 개선과 주주 가치를 제고하여 주주 환원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KB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4조 4096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금융지주 중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처음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어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20%까지 낮췄던 배당성향도 지난해 코로나 이전 수준인 26%까지 높였고, 중장기적으로 3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 주가는 19일 오전 10시 전날보다 0.67% 오른 6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초 1월 3일(종가 5만 5300원)과 비교해 8.5% 가까이 오른 금액입니다.
2. e커머스·배달·마스크 등 팬데믹 수혜 상품들, '엔데믹발 침체' 걱정
이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팬데믹 수혜로 매출이 급증했던 업체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했던 소비자들이 백화점, 쇼핑몰, 식당가 등 오프라인 시설로 몰리며 억눌렸던 외출 욕구가 터져 나오는 반면, 팬데믹 시대에 수요가 폭증했던 온라인 기반 플랫폼과 배달업계는 이용률 저하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실정입니다.
e-커머스 업체들은 마스크, 손소독제, 자가검진 진단키트 등 코로나 수혜 상품을 대체할 새로운 인기 제품들을 찾고 있고, 배달업체도 엔데믹에 따른 주문 감소에 대비한 각종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하네요.
3. 리오프닝 앞두고 반등 목마른 넷플릭스·디즈니
코로나 수혜 종목들로 꼽혔던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시기네요. 위 기사와의 연장선상에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소식입니다.
18일 넷플리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0.37% 하락한 341.13달러에 머무르며, 올 들어서만 주가가 42% 넘게 빠졌어요. 디즈니는 지난 2월엔 156달러 선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130.45달러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16% 이상 하락했습니다.
19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는 러시아 제재 등의 여파로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넷플릭스가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면서 유료 구독자 수가 감소하였고, JP모간은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 추정치를 기존 27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낮췄습니다.
디즈니는 지난해 4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1180만 명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 TV를 끊고 스트리밍을 선택하는 '코드커팅'이 대세가 되면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케이블 TV 사업 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어요.
4. 둔촌 주공은 예고편, 전국 건설현장이 멈춘다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전국 건설 현장 여러 곳에서 공사가 중단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입주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거주 및 자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전체적인 주택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에요.
최근 철근, 시멘트, 골재 등 건설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건설사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도시재정비사업 조합이 단지 고급화를 요구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 1월 1t에 75만 원가량이던 철근값은 현재 104만 원으로 약 40% 인상됐고, 같은 기간 레미콘값도 25% 정도 올랐습니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 필수 품목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시멘트 관련 상품의 가격이 줄줄이 상승했어요.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마감재 가격 또한 상승했고, 국제유가상승으로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최근 벌어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건설 중단 사태의 핵심 배경 중 하나도 원자재 가격 폭등에 기인합니다.
분양 및 착공 연기는 예비입주자의 금융비용 부담 증가뿐 아니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큰데요. 원자재 수입원 다각화, 관세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5. 사료株 곡물 가격 급등에 줄줄이 상승
곡물 가격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사료주가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대한제당 (4470 +14,62%) 전 거래일 대비 695원↑(17.82%) 4595원
한일사료 (7560 +24.34%) 전 거래일 대비 1510원↑(24.84%) 7590원
대주산업 (3215 +11.44%)
미래생명자원 (11400 +3.17%)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곡물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죠. 두 국가는 세계 밀 수출량에서 30%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 국가의 밀과 옥수수는 수입 비중은 높지 않지만 대부분 사료용으로 쓰여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수입산 식용 곡물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사료용 곡물 가격은 13.6%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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