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은 없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항상 좀 설레는 마음이네요.
오늘은 뉴스가 많지 않네요. 금요일 경제 뉴스 입니다~
1. 머스크 '트위터 53조 원 인수'에 테슬라·트위터 주가 동반 급락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다는 소식에 무슨 꿍꿍이지 싶었는데요. 13일 트위터 100%를 주당 54.20달러, 총 430억 달러 현금으로 매입(적대적 인수합병)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진 합류를 밝혔다가 돌연 취소하기도 했죠.
머스크는 트위터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트위터가 전 세계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투자했고,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를 위해서 트위터가 개인회사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또 이 제안은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으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주주로서 입장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며 14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1.68%, 테슬라 주가는 3.66% 하락했습니다.
업계에선 머스크가 제시한 지분 매입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요. 또 발표 직후의 주가 급락을 "테슬라에 집중하라"는 시장의 반응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트위터 경영진은 적대적 인수합병 제안에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이즌 필(독약처방) :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미리 부여하는 제도. 기존 주주들은 이를 통해 적은 돈을 들여 지분을 늘릴 수 있고, 적대적 M&A에 나선 측에선 지분 확보가 어려워짐.
과거 스파이들이 체포될 경우 심문당하기 전 먹기 위해 독약을 소지하고 다니던 것에서 유래. 독약을 통해 자사 주식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는 것.
2. 5월 하순부터 코로나19 1급 감염병에서 제외, 확진자 격리 안 한다
정부는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 발표에서 5월 하순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격리되지 않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최고 수준의 격리 의무가 부여되는 1급 감염병에서 제외돼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됩니다. 따라서 치료비도 본인 부담이 되는 등 진단, 검사, 치료 전 분야에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우선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만큼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의 정부 지원이 모두 종료되고, 외래진료·입원 치료 시 발생하는 병원비 전체가 앞으로는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이 함께 부담하는 영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2급 감염병에 준하는 의료·방역 관리는 이르면 내달 23일부터 시행돼요.
단 강력한 신종 변이가 발생하면 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재택치료 등의 재도입 및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노인의 나라' 대한민국, 인구 5000만 명 깨진다
초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절벽'에 직면한 대한민국 인구가 내년에 50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2040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전체 인구도 지금보다 140만 명 이상 감소해요. 일할 수 있는 생산연령 인구(15~64세)는 전체 내국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건데요.
올해 5003만 명이었던 내국인 수는 내년에 4992만 명으로 떨어져, 처음으로 5000만 명 선이 깨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고령화 추세로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는 올해 892만 명(17.8%) 수준에서 2040년 1698만 명(35.3%)까지 증가해 18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에요.
4. 현대차 전기차 시장 주도 선언 '2030년 전 세계 점유율 12%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전기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45년에 맞춰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환 시기의 퍼스트 무버가 되자'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상품성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으며 판매로도 이어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5만 2719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 세계 '톱 5'에 진입했는데요.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5.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전기차 7만 6801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고, 2030년 총 307만 대의 전기차 판매로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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