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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했습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6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6일(월)

 

 

[목차]

1. 삼성전자 '초격차' 승부수, 불황에도 웨이퍼 10% 증산
2. 유럽, 전기차 '충전비' 주유비보다 비싸졌다
3. 집값, IMF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1. 삼성전자 '초격차' 승부수, 불황에도 웨이퍼 10% 증산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에 필요한 웨이퍼 생산 능력을 10% 안팎까지 추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찌감치 긴축 투자를 선언한 TSMC·인텔·마이크론테크놀로지·SK하이닉스 등 라이벌 기업들과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기술경쟁력과 풍부한 자본력을 통해 불황기 시장 지배력을 '초격차'로 높이고,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반도체 반등기에 선제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 3공장(P3)에 내년 하반기까지 12인치 웨이퍼 월 생산량 10만 장 규모의 D램·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라인을 신설합니다. 평택 P3는 올 7월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이에요.

 

삼성전자의 내년도 설비투자 확대는 웨이퍼 증산뿐 아니라 첨단 D램·파운드리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도 10대 이상 추가 증설됩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EUV 장비는 40대가량 정도예요.

 

삼성전자의 공격적 투자 계획은 내년도 설비 투자 감축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들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과감한 투자에 경쟁사들이 당분간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2000년대 이미 두 차례의 D램 시장 불황 속에서 독일·일본 업체들을 차례로 따돌리고 업계 최강자 지위를 공고히 한 바 있습니다. 

 

2. 유럽, 전기차 '충전비' 주유비보다 비싸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운행비용이 내연기관차를 앞지르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요. 

 

이전에는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했지만 전기요금 급등으로 비용절감이라는 전기차의 이점이 사라진건데요.

 

테슬라는 올 들어 독일에서만 급속 충전 비용을 7차례 인상하면서 전기차 운행비가 상승했어요. 유럽 내에서도 올해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른 독일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운행비 역전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지속될 경우 전기요금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는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유지비 증가로 전기차 판매가 줄었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유럽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5만 9449대로 직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정부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하는 추세인 점도 전기차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입니다.

 

에너지 위기 이전에는 전기차 전환의 티핑 포인트(변곡점)가 2023~2024년에 올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2026년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3. 집값, IMF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올 들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KB부동산 12월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의하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3.12% 하락했어요.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3.5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전국 집값은 올해 상반기(1~6월)까지는 조금씩 올랐지만, 7월(-0.07%) 하락 전환한 이후 갈수록 낙폭이 커지며 12월 -1.5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종 아파트값은 올들어 11.97% 급락, 대구(-7.15%) 순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어요. 수도권인 인천(-6.12%)과 경기(-5.26%)도 전국 평균보다 더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집값은 2.96% 하락하며 2012년(-4.4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도봉, 노원, 성북 등의 외곽 지역의 하락세가 가팔랐어요. 12월 서울 아파트 3.3㎡(평) 당 평균 매매가격도 4983만 원으로 1년 만에 500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평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평당 5000만 원을 돌파했다가 6월 5158만 원 고점을 찍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매수세가 위축되니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에요.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는(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 1만 1324건으로 지난해(4만 1948건) 대비 3만 624건(73.0%) 급감했습니다. 

 

올해 전세가는 매매가 보다 더 더 떨어졌는데,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말 대비 3.84% 하락하여 1998년(-20.18%)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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