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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 경제 뉴스입니다. ^^

좋은 소식은 별로 없지만 즐겁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휴일 보내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3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3일(금)

 

 

[목차]

1. 한은 "내년 기준금리 물가에 중점" 최종금리 3.5% 넘을까
2. 반도체 풍향계 美 마이크론, 올해 매출 47% 급감 '어닝쇼크'
3. 금융투자세 시행 2년 유예, 대주주 기준 유지
4. 테슬라 전기차 할인폭 두 배 확대, 주가 9% 급락

 

1. 한은 "내년 기준금리 물가에 중점" 최종금리 3.5% 넘을까

한국은행이 23일 '2023 통화신용정책 운영방안'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어요.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인 2.0%에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할 것을 밝혔습니다.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를 1.00%→3.25%로 2.25% 높인데 이어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가져갈 방침이에요. 따라서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이 3.5%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 근원 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2%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아지겠지만, 그간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가격 전가(전기·가스요금, 가공식품, 근원품목 등) 등으로 내년에도 목표 수준 2%를 상회하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잠재 수준을 밑도는 성장을 보일 것이며, 소비 회복세는 금리 상승 등으로 점차 완만해지며 수출과 투자는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다만 내년 하반기 이후엔 대외 불확실성이 줄면서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 반도체 풍향계 美 마이크론, 올해 매출 47%급감 '어닝쇼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마이크론이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어닝쇼크'를 냈습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회사 중 실적 발표가 한 달가량 빨라 업계의 풍향계로 불려요. 마이크론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어요.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전 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약 5조 234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손실은 1억달러(약 1276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발표와 함께 마이크론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직원 수를 약 10%(전체 직원 약 4만 8000명 대비 약 5000명)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고 회사가 가격결정력을 잃고 있다"며 내년도 역시 1년 내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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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융투자세 시행 2년 유예, 대주주 기준 유지

국회가 22일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세제 개편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23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이 처리될 예정이에요.

 

2023년 예산안
2023년 예산안 및 부수법안 합의안 [출처: 서울경제]

 

금융투자세는 2년 유예하기로 결정했지만, 함께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대주주 기준은 기존대로 10억 원으로 유지됩니다. 

 

5000만 원이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로 2년 연기했어요. 이 기간 주식 양도소득세는 현행(대주주 기준 및 보유금액 10억 원)대로 과세하고,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이에요.

 

증권 업계에서는 기대했던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가 나오지 않자 올 연말에도 국내 증시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실제로 매년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연말 물량을 쏟아내곤 했습니다. 작년 12월 21일~28일까지 개인들은 8조 5070억 원 순매도했어요.

 

올해 역시 23, 26, 27일 3 거래일만 남은 현재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요. 

 

19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예탁금(증시 대기 자금)은 45조 1316억 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 테슬라 전기차 할인폭 두 배 확대, 주가 9% 급락

테슬라가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할인폭을 두 배로 확대하자 시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하며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약 8.88% 하락한 125.35달러에 거래를 마쳤어요. 올해에만 테슬라 주가는 약 68.66% 폭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급락의 이유는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에 대해 기존보다 할인폭을 두 배로 늘린 7500달러의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시장에선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했지만, 테슬라의 이번 할인 배경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있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어요. 

 

IRA에 따르면 올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수에 20만 대 상한선이 있어서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많은 구매자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년 1월로 전기차를 인도받는 시점을 미루자 테슬라는 세제 혜택과 동일한 할인을 제공해 구매자들이 빠르게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한 거예요.

 

국내 투자자들은 현대자동차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현대차는 미국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진출 36년 만에 판매량 150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테슬라와 달리 시장에선 현대차가 내년에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IRA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현대차가 어떻게 현지 브랜드와 대항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인지 고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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