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추진, 삼성·SK '발등의 불'
1.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추진, 삼성·SK '발등의 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받기로 확정한 반도체 보조금을 재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협상이 진행될 경우 국내 반도체업게에선 비용 손실은 물론, 생산 지연 우려 등 글로벌 전략 차질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어요.
백악관이 보조금 계약을 얼마만큼 변경할지, 어떤 조치를 이미 취했는지, 이미 계약이 완료된 합의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반도체 보조금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어요. 관세를 부과하면 별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글로벌 반도체업체가 미국에 생산시설을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논리예요.
전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반도체법 보조금이 뒤집힐 가능성을 우려해 임기 막바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미 투자 기업들과 보조금 지급 확정 계약을 체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재협상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글로벌 생산 전략까지 조정해야 할 수 있어요.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총 370억달러(약 53조 40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8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할 예정으로 최대 4억 5800만 달러(약 6600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어요.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은 뒤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진출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꼽히며 이들 기업들은 중국에 대규모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2. 美 1월 생산자 물가 0.4% 상승, 예상보다 높아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데 이어 생산자 물가도 전망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망치(0.3%) 보다 높았어요. PPI는 직전 지난해 12월에는 전월 대비 0.2% 오른 바 있어요. 전년 동기 대비로도 전망치(3.3%) 보다 높은 3.5%의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로 0.3% 높아져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치는 3.6%로 시장의 예상치인 3.3%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노동부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6% 올라 강세를 보인 게 1월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2.2% 상승에 이어 1월에도 1.7% 오르며 지속적으로 재화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어요.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문가들은 전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명목과 근원 수치 모두 3%대를 기록하며 예상을 웃돈 이후 PPI 또한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3. 1월 취업자 13.5만명 증가, 60대 이상 빼면 '마이너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만 5000명 증가하며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34만 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13만 5000명)을 크게 뛰어넘었어요. 60세 이상 고령층이 없었다면 마이너스 고용인 셈이에요.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87만 80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늘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16만 9000명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도소매업, 제조업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어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건설 경기 불황 영향으로 9개월째 감소 중이며 감소 폭도 확대되는 모습이에요.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1000명) 등에서 증가를 보였습니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일자리 양극화도 뚜렷한데요. 15~29세 취업자는 21만 8000명 줄었고,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취업자는 7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34만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13만 5000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8%로 전년 동월 대비 1.5% 포인트 급감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동일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671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0.1%) 늘었어요. 쉬었음 인구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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