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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8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8일(수)

 

 

[목차]

 

1. SK이노-SK E&S 합병안 통과, 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2. "서울대생 지역 비례로 뽑자" 파격 제안한 한은

3. 한은, 트럼프 '관세 인상' 현실화 땐 한국 대중 수출 6% 감소

 

 

1. SK이노-SK E&S 합병안 통과, 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자산 100조 원, 매출 88조 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어요. 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됩니다. 특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번 합병안 찬성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95%가 합병안에 찬성했어요. 합병이 승인되면서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합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한 바 있어요.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1조 9039억원, SK E&S의 영업이익은 1조 3317억 원입니다.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자산 100조 원, 매출 88조 원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어요.

 

SK이노베이션의 석유 및 배터리사업에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되면서 에너지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한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LNG, 전력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및 손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 2000억 원 이상을 예상하며 전체 EBITDA는 2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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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생 지역 비례로 뽑자" 파격 제안한 한은

한국은행이 대학 입시제도에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파격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그 배경으로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원인으로 꼽는데요. 흔히 말하는 '대치동 사교육'이 대학 입시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 속에선 강남 부동산 가격을 구조적으로 잡을 수 없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는 거예요.

 

한은은 앞서 기준금리를 3.50%로 13연속 역대 최장기간 동결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과 정치권에서는 선제적인 인하가 없다며 '아쉽다'고 지적했어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에 "안타까운 것은 왜 우리가 지금 금리 인하를 망설여야 할 만큼 높은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을 입시제도로 보고 입시제도 개편이 금리보다 근본적인 부동산 문제 해결책이라는 분석이에요. 지금 입시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 20년 동안 계속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계속될 수 있으며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지금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

 

한은이 제시한 지역별 비례선발제는 사교육을 없애자는 얘기보단 사교육을 해체해 지방으로 분산하자는 얘기에 가깝습니다. 사교육과 그로 인한 금전적 부담도 문제지만,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면 적어도 지방으로 분산이라도 시키자는 거예요.

 

한은이 발표한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출신, 그 중에서도 강남 출신의 서울대 진학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자녀가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서울로, 그리고 강남으로, 주택 구입이 어려우면 전세로라도 진입하려고 하며 이후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또 다음 세대가 똑같은 목적으로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이런 초과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보유세 등 세제나 다른 정책수단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구조적인 제약을 개선하지 않고 단기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통화·재정정책을 수행한다면 부동산과 가계부채는 지난 20년처럼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3. 한은, 트럼프 '관세 인상' 현실화 땐 한국 대중 수출 6% 감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3%가량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평균 관세율 3%→12%) 조처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수출연계생산)이 3%가량 감소했어요. 미-중 통상 갈등과 이에 따른 공급망 변화로 중국의 대미 수출과 한국산 수입 의존도가 동시에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에요.

 

미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대로 대중국 관세를 추가 인상(품목에 따라 25%~100%)하고 유럽연합(EU)이 이에 동참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최대 5%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인상(모든 중국 수입품에 60%)이 현실화할 경우에 우리나라 대중 수출은 6% 넘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요. 이 경우 중국과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2.5%, 1.0%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미-중 갈등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생산 구조 변화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추가로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 향상과 생산기지의 동남아 이전 등의 생산구조 변화는 대중 수출이 과거처럼 호조를 보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1990년대 후반 섬유·의복, 2000년대 화학·철강, 2010년대 석유제품에 이어 최근의 정보기술(IT) 산업에서도 대중 수출연계생산은 구조적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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