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AI 스마트폰 삼성 다음은 구글, 애플보다 빨랐다
1. AI 스마트폰 삼성 다음은 구글, 애플보다 빨랐다
처음으로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이 AI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구글은 예년보다 스마트폰 공개를 두 달이나 앞당겨 애플보다 일찍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애플까지 가세한 다면 AI 스마트폰 시장은 그야말로 대격돌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여요. AI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재편됐을 당시만큼이나 큰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업계 분석입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신작 스마트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픽셀9'는 구글의 첫 AI 스마트폰이 됐습니다. 구글 AI폰에는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기능이 담기게 돼요.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하고,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어요.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돼요. 픽셀9 시리즈의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더 비싼 799달러(약 109만 원)부터 시작할 예정이에요.
애플은 당초 오는 9월 아이폰16 공개와 함께 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요. 10월 경 업데이트되는 iOS 18.1부터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되어 아이폰16 출시 후 한 달 뒤부터 본격적인 AI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요. 애플이 인공지능 서비스 대중화 시기를 늦춘 것은 경기 침체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미국에서 중저가 가성비폰이 인기를 끄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7월 말 기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8%, 애플 58%, 삼성이 약 25%를 차지합니다.
2. 심상치 않는 내수부진, 2분기 소매판매 14년여 만에 최대 하락
계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14년 1분기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3년 1분기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광공업생산·수출과 온도차가 커지는 모양새예요.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며 전년동분기대비 2.9% 감소했습니다. 9분기 연속 감소로, 감소 폭도 2009년 1분기 4.5% 감소한 이후 14년 1분기 만에 최대폭이에요.
반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6% 증가했습니다. 14분기 연속 증가이긴 하지만 증가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3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어요.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9.9% 증가해 3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고용은 전국 63.3%로 30대, 60세 이상, 40대의 고용률이 상승하며 전년동분기대비 0.1%p 올랐어요.
물가는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전국에서 2.7% 상승했습니다.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경기, 인천, 충남 등 7개 지역은 순유입했고, 서울, 부산, 경남 등 10개 지역은 순 유출됐어요.
3. 화재 위험 줄인 꿈의 '전고체 배터리', 삼성SDI가 선두주자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둘러싼 논란 속에 장기적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신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위험을 현저히 낮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에요.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현재까지 대다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리튬 기반의 배터리이기 때문인데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양극과 음극이 서로 맞닿지 않도록 막고 있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액체 전해질을 타고 음극과 양극이 서로 만나 화학반응이 일어나며 열폭주 현상이 나타나요. 즉 화재 사고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해석이에요.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른 충전 물질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적게 나가지만 고용량이 가능해서 현재 이차전지 시장에서 상당히 큰 비중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에 비해 전고체 배터리(전해질을 고체로 만든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를 전해질로 사용한 배터리로, 고체 전해질은 액체보다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도 적어요. 또 리튬이온 배터리에 필요한 전해액과 분리막을 없애고 비는 공간에 물질을 더 집어넣을 수 있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더 빠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통용됩니다.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20년 6160만 달러에서 2027년 4억 8250만 달러로 연평균 34.2% 성장, 특히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연평균 41.2%로 가장 높은 성장이 예측되고 있어요.
주요 배터리사들이 2028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배터리 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끝내고 이미 전고체 배터리 샘플 생산에 성공했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상용화하고 2030년에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일 계획이에요. 후발주자인 SK온은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삼성SDI가 명시한 2027년 개발은 토요타, 닛산, CATL 등 경쟁업체들보다 더 앞선 시점으로 경쟁 업체들이 하이니켈 배터리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포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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