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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5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5일(목)

 

 

[목차]

 

1. 대출금리 올리고 예금이자 내린 카뱅·케뱅

2. 美 법무부, 구글 강제분할 검토

3. 美 40개월 만에 '2%대 물가', 인플레와의 전쟁 끝이 보이나

 

1. 대출금리 올리고 예금이자 내린 카뱅·케뱅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인뱅)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올리며 가계대출 문턱을 올리고 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5조 5000억 원 늘어나는 등 넉 달째 5조 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를 주문한 영향으로 보여요. 하지만 주담대 금리는 높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예금금리는 내려 예대금리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은행권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담대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전월세대출 금리를 0.1% 높였습니다. 지난달 26일 주담대 금리를 0.1% 포인트 올린 지 약 3주 만에 다시 인상했어요.

 

케이뱅크도 지난 13일 변동·주기형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에만 세 차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올린 바 있어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권 주담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전액은 5조 6000억 원이나 늘어 3개월 연속 5조 원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어요. 특히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주담대 증가폭은 역대 최대인 7조 6000억 원에 달했어요.

 

이에 금융당국이 가계빚 관리를 주문하면서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달 새 대출 가산금리를 다섯 차례나 인상하는 은행도 등장하면서 인뱅 역시 일단 금리 인상으로 대출수요를 줄이려는 모양새예요.

 

은행권의 연이은 대출금리 인상과 달리 예금금리는 하락세입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예금금리를 만기별로 0.1~0.2%포인트 인하했어요. 은행권에선 향후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은행들의 '이자장사'가 더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다시 재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이자장사로 쉽게 수익을 내는 구조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던 상황과 어긋나는 모양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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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美 법무부, 구글 강제분할 검토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대한 강제 기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에 안드로이드(모바일 운영체제)와 크롬(웹브라우저), 애드워즈(광고)의 강제매각을 명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에요. 구글이 자사의 검색 사업 부문과 다른 주요 부문들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법무부가 구글 기업 분할을 추진할 경우 20여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분할 시도가 실패한 이후 미국 정부가 시장 독점을 이유로 기업 분할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미국 정부에 의해 가장 마지막으로 기업 분할이 이뤄진 것은 1984년 AT&T가 10년에 걸친 반독점 조사 끝에 8개 회사로 분할됐어요.

 

앞서 5일 구글은 미국 법무부가 제소한 반(反)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해 왔다는 법무부의 주장에 동의해 "구글은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했어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막대한 자금을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2022년 한 해에만 애플에 200억 달러(약 27조 2800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특히 구글은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 가운데 검색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분기 기준 약 77%에 달해 해당 사업부문을 매각하게 되면 이에 따른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요.

 

법무부는 구글이 경쟁사와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강제해 인공지능(AI)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구글이 자사 AI 개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어요.

 

미국의 반독점법과 강력한 규제 드라이브에 따라 다른 빅테크 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등도 줄줄이 문제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21% 상승했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5% 하락한 160.11달러까지 하락했어요.

 

3. 美 40개월 만에 '2%대 물가', 인플레와의 전쟁 끝이 보이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하락했습니다. 물가가 확연한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예요. 다만 주거비 상승률 둔화가 더디게 진행되며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줄어들고 있어요.

 

14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인 3%대를 밑돈것으로 CPI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3월(2.6%) 이후  처음이에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며 모두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어요.

 

이로써 금리 인하는 확실해졌지만 9월 빅컷 가능성은 위축됐습니다. 그간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지목돼온 주거비 상승폭이 다시 커진 영향이에요. 7월 미국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6월의 0.2%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어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인플레이션 경계감에 변동성을 키우던 주식·채권 가격은 CPI 발표 후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Fed가 기준금리를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달 18일 열릴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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