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美 국채 '껑충'
美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재정지출 확대 기조에 따라 국채 발행이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할 거라고 보고 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세금을 낮추고 재정지출을 늘리는 감세 정책을 펼쳐 왔어요. 이는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져 결국 국채 발행 증가와 국채 금리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 될 경우 자신이 도입한 '감세와 일자리 법' (TCJA)을 연장할 방침이에요. 기존의 반이민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도 관세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9bp(1bp=0.01% 포인트) 오른 연 4.65%에 마감하면서 지난 5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채권 금리가 오르면 반대로 채권 가격은 떨어져 ETF 수익률은 하락하는데요.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미 장기채 ETF를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면서 장기채 ETF를 대거 사들였지만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셈법이 복잡해졌어요.
증권가에서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해 국채 금리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위험 헤지(방어) 차원에서 물가연동국채(TIPS)에 분산투자 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TIPS는 채권 원금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물가상승기에 채권의 가치를 보전해 줍니다.
2. AI 인프라에 올인하는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1000억 달러 투자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 업체 아마존이 물류 창고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은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에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에요. 클라우드를 담당하는 자회사 아마존웹 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는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했어요.
아마존의 자본지출(투자)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AWS의 인프라 관련 투자 비중은 급격이 늘어났어요. AI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과거 대규모 배송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투자 비중(53%)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임차하는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입니다. 아마존은 향후 몇 년 동안 AI를 활용해 수백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3. 2년 연속 '세수 펑크', 정부 빚도 1200조 넘어설 판
지난 정부에서 400조 원 넘게 급증했던 국가 채무가 윤석열 정부 들어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재정 지출 증가율을 크게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으로 세금이 덜 걷히며 2년 연속 세수 펑크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연평균 8.7%에 달했던 재정지출 증가율(총지출 기준)은 2023년 5.1%로 줄었고, 올해는 역대 최저인 2.8%까지 낮아졌어요. 하지만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 세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가 역대 최대인 56조 4000억 원, 올해도 최소 10조 원의 세수 결손이 전망됩니다.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적자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5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정부가 추산한 올해 국가 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는 1년 전보다 5.4% 증가한 1195조 8000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미 5월 말까지 10조 원에 가까운 결손이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 말 실제 국가 채무는 12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법인세 세수가 급감하며 1~5월 국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조 1000억 원이나 줄어든 15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목표 세수(367조 3000억 원)의 41.1%에 그치는 수치예요. 직전 5년간 평균 1~5월에 목표 세수의 47%가 걷혔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에요.
지난해 말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연간 44조 4000억 원의 적자를 예상했는데 올해 1~4월 통합재정수지 47조 1000억 원 적자로 넉 달간 적자폭이 이미 연간 목표치를 넘어섰어요. 세수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정부가 국채 발행을 종전 목표보다 늘릴 경우 올해 말 국가 채무 비율이 5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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