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5월 소비자물가 2.7% 두 달째 2%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정부의 물가 목표치인 2%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배 등의 과일 값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며,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된 석유류 가격 역시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7% 올랐어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상승한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에 진입했습니다. 체감도를 크게 느낄 수 없는 건 기본 생활필수품 142개 물가가 포함된 생활물가지수가 3.1% 상승한 탓이에요.
반면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으로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요. 5월 농축수산물은 8.7% 올랐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이 비교적 둔화된 상승률을 보였지만 농산물은 19.0%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0%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7.3% 오르며 불안한 모습입니다. 토마토, 고구마, 배추, 쌀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어요. 그나마 축산물은 2.6% 하락하여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작년 1월(4.1%)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외식(2.8%)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전체 물가를 0.97% 포인트 끌어올렸어요.
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가 목표치에 수렴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中企 졸업해도 R&D 세액공제 최장 7년 연장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중소기업 때 받았던 기술개발(R&D)·시설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5년간 더 연장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7년까지 이 같은 세제 혜택이 유지돼요. 기업가치 확대(밸류업)를 지원하면서 자본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이에요.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에 의하면 현재 중소기업은 반도체·2차전지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R&D·시설투자분에 대해 25~4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돼요. 방위산업, 첨단소재·부품·장비 기술 등의 신성장·원천기술 투자분의 경우 12~30% 공제율이 적용돼요.
하지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공제율은 15~30%, 신성장·원천기술 공제율은 6~20%로 줄어듭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성장에 따른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세제 혜택 유지 기간을 확대한다는 거예요. 현재는 중소기업 졸업 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기존의 R&D·투자 세제 혜택을 3년 정도 더 받지만 이를 5~7년으로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정책은 기업들이 각종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꺼리고 중소기업에 머무르려 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하려는 취지예요.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고용비중은 86.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67.8%) 최고 수준이지만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노동생산성은 32.7%로 OECD 평균 52%에 크게 밑돌아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 격차가 지속되면서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도 둔화하고 있어요. 중견기업 진입은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로 급감했습니.
정부는 이번 성장친화적 지원제도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지원하면서 기업성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어요.
3. 액면분할 앞둔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하루 만에 시총이 180조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지난달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오는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에요.
증권가에선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주가 상승 랠리에 액면분할 기대감까지 더해져 단기 급등한 만큼 분할 이후 추이를 보고 진입하라는 진단도 많아요.
3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90%(53.67달러) 오른 1150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시총은 하루 만에 1320억 달러(약 180조 원) 늘어난 2조 8290억 달러(약 3877조 원)로 시총 2위인 애플(2조 9750억 달러)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지위가 갈수록 공고해지면서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에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가 AI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 이더넷 시장에도 지배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확인했으며 AI 생태계 구축으로 강력한 락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란 진단입니다.
오는 7일 있을 액면분할 효과도 주가 매력을 높여줄 단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엔비디아는 7일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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