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중국, 정부기관서 美 인텔·AMD 칩 사실상 퇴출
중국이 정부 부처,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내렸다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해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 관련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는데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부 기관과 향 급 이상 단위의 당 조직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처리장치와 운영체제(OS)를 구매하도록 지시하고 있어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OS, 중앙처리장치(CPU) 목록에는 화웨이, 파이티움(페이텅) 등 모두 중국 기업 제품들이 포함됐습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비롯한 외국산 OS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고 중국 제품을 쓸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외신은 중국 정부가 외국 기술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정부 관련 기관에서 중국산 IT 제품 사용을 제한한 미국의 조치를 따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중국이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통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인텔 주가는 1.74%, AMD 주가는 0.57% 하락하며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인텔과 AMD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 15%에 달합니다.
2. 3월 기대 인플레 3.2%, 물가 관리 실패
통화정책의 근간이 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면서 다섯 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물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어요.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 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3.0%)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상승한 거예요. 한은은 농산물 등 체감물가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심리는 더불어 둔화되여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는 지난해 11월 97.3에서 올해 2월 101.9까지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하락했어요. 이는 체감 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보여요.
3. 네이버·삼성페이 하루 1.5조원 결제, 신용카드 넘어섰다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이 실물 신용카드 이용액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모바일 쇼핑, 택시호출 등 비대면 결제와 직접 기기에 터치하는 대면 결제 등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결과예요. 다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위축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 4740억 원으로 실물카드 이용액 1조 4430억 원을 넘어선 수치예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결제를 형태별로 보면, 삼성페이 등 대면 결제는 3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 카드결제는 1조 16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반면 실물 카드 이용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등을 포함한 전체 하루 카드 결제액은 3조 3010억 원으로 2022년의 3조 1080억 원에 비해 6.2% 증가했습니다. 이용금액이 늘긴 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12.7%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민간 소비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8.7%에서 지난해 5.3%로 하락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2조 6210억 원, 체크카드 6660억원 결제됐습니다. 선불카드 이용액은 같은 기간 145억 원에서 97억 원으로 33.3%나 크게 감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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