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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3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3일(수)

 

 

[목차]

1. 美 2월 소비자물가지수 3.2% 상승, 1월보다 상승률 커
2. 국민은행, 100억 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
3. '엔저시대' 저무나,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전망

 

1. 美 2월 소비자물가지수 3.2% 상승, 1월보다 상승률 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상승률인 3.1%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3.1%도 웃돌았어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1월 0.3%보다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 웃돌았어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미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큰 폭 상승했는데요. S&P500 1.1%, 나스닥지수 1.5%, 다우존스지수 0.6%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2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도 미국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예상치를 웃돈 CPI 상승률이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바꾸지 못한 점 ▲전날 장 마감 후 오라클의 실적 발표 ▲지금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멘텀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아닌 미국의 강력한 경제와 이에 따른 기업들을 성장세라는 점 때문인데요.

 

연준(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올초 오는 3월에서 현재는 6월로 연기된 상태예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는 동안 S&P500 지수는 올 들어 8.5% 상승하면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에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신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에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2.5%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2.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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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은행, 100억 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

KB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의 부당대출 관련 배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NH농협은행이 지난 5일 과다 대출을 공시한데 이어 이달에만 시중은행의 두 번째 배임 사고입니다.

 

KB국민은행은 안양지역 지식산업센터 내 모 지점에서 총 104억 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발생한 사실을 적발,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어요. 이에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수시 검사에 착수한 상태예요.

 

KB국민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말 대출 심사과정에서 담보물건 가치를 상가 매입 가격이 아닌 분양가로 평가했습니다. 담보로 잡힌 상가는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는데 담보가치를 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루어진 거예요. 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됩니다.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은행의 실제 손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예요.

 

앞서 NH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109억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하고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에요.

 

3. '엔저시대' 저무나,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전망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이달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엔화는 연초 미국 금리 반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관측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전망 속에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12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일부 통계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라고 한 발언을 시장에선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3월과 4월 인상 시기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에요.

 

일각에선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금리 인상 시점을 4월로 보고 있어요. 이번주 공개될 기업들의 임금 인상률이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엔화가 반등하고 가파르게 오른 일본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일학개미들도 그간 강세를 달렸던 일본 반도체보다 엔화 노출형 상품으로 관심을 돌려 '엔테크'에 합류하는 모습이에요. 주식시장에선 엔화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을 챙길 수 있는 ETF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1조 2129억 엔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100엔당 900원대의 원·엔 환율이 지난달 800원대로 내리면서 저점 매수세가 몰렸어요. 하지만 이달 들어 달러 강세가 소폭 꺾이고 엔화가 반등하면서 208억 엔(1.7%)이 줄어 현재 1조 1921억 원(11일 기준)을 나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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