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3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3일(화)

 

 

[목차]

1. MSCI 한국지수, 에코프로머티 넣고 JYP 뺐다
2. 홍콩 ELS 확정 손실 5000억 넘어
3. '주담대 환승' 인터넷은행이 승자

 

1. MSCI 한국지수, 에코프로머티 넣고 JYP 뺐다

13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한진칼 등 2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JYP엔터테인먼트 등 5개 종목이 퇴출됐습니다. 유력 편입 후보였던 두산로보틱스와 현대오토에버는 편입에 실패했어요.

 

이로써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지수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한진칼이 새로 편입되고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5곳이 제외됩니다.

 

MSCI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세계시장 지수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요.

 

MSCI EM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자금 규모는 2980억 달러(2022년 12월 말 기준) 규모로 전일 원/달러 환율을 적용할 경우 약 397조 원에 달합니다. 구성 종목 변경은 5월, 11월 반기 리뷰와 2월,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돼요.

 

애초 에코프로머티의 경우 1월에 시가총액 변동으로 편입 가능성이 낮아졌으나 MSCI가 유동비율을 20%로 적용하면서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신규편입 종목의 MSCI 추종 인덱스 펀드 수요는 ▲에코프로머티(1032억 원) ▲한진칼(88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은 이달 말 종가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교체할 예정으로 3월 1일부터는 변경된 종목이 반영됩니다. 

 

반응형

 

2. 홍콩 ELS 확정 손실 5000억 넘어

은행권이 2021년 상반기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 연계 증권(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 5000억 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 홍콩H지수 주요 판매사를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에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5184억 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우리은행은 오는 3월까지는 만기 도래분이 없어 아직 고객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어요.

 

4개 대형 은행에서 이 기간 3년 만기가 돌아온 상품은 9649억 원 어치로 그중 총 4465억 원만 상환되며 전체 손실률이 53.7%로 집계됐어요.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은 보통 가입 후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홍콩 H지수가 가입당시의 70%를 넘으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70% 밑으로 떨어질 경우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 초고위험 파생상품입니다. 올해 전체 15조 4000억 원, 상반기에만 10조 2000억 원의 H지수 ELS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으로 H지수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전체 손실액은 7조 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금감원에 제기된 민원이 3000여 건에 달하는 가운데 금감원은 16일부터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관련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1·2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배상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의 배상안에 따라 각 금융사가 이를 가이드라인 삼아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소비자 배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3. '주담대 환승' 인터넷은행이 승자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에만 5722억 원의 주담대 유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실적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에요.

 

올해 1월에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이동한 주담대는 총 2975건에 달해요. 반면 5대 시중은행으로 최종 이동한 대출은 1822건(3212억원)입니다. 1인당 평균 대출 금액도 5대 시중은행(1억 7629만 원)보다 인터넷은행이 1억 9234만 원으로 더 많았어요.

 

주담대 갈아타기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주도로 시중은행들이 참여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금리를 비교·검색하고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사로 쉽게 주담대를 이동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지난달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서비스 자체가 온라인에 특화된 만큼 처음부터 인터넷 전문은행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다만 시중은행들이 예상을 초과해 훨씬 많은 주담대를 인터넷 은행에 빼앗기자 대면 대출 영업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어요.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는 시중은행 역시 비대면 영업을 늘려 대면 영업 비용을 소비자 금리 인하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