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1480원 뚫은 환율, 상단 논하기 힘들어
27일 원·달러 환율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4.8원)보다 20.3원 오른 1485.10원에 거래 중입니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는 1486.20원이에요.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했어요. 개장 후 9시 15분 1470.10원을 기록하며 1470원대에 올라섰다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무위원 간담회 주재 소식이 전해지며 147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10시 57분쯤 1480원을 넘어섰습니다.
환율이 정규장에서 1480원을 넘긴 건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처음이에요. 1450원을 돌파한 뒤로 연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고점을 기록 중이에요.
환율은 정국 불확실성 속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 발의까지 겹쳐 추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상 연말엔 수급이 줄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를 보이지만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취약해지자 오히려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에요.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1460~1480원의 환율 상단이 너무 빠른 속도로 뚫리자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리스크가 먼저 제거돼야 환율 범위를 논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관계자들은 "현재 시장이 불안을 타고 오르고 있으며 1480원을 뚫고도 전혀 힘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요.
2. 신세계-알리바바 전략적 동맹 구축, 5대 5 합작법인 설립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국내 대표 오픈마켓 커머스 플랫폼인 지마켓과 중국 최대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인터내셔널)가 합작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로 했어요.
신세계가 수익성 부진을 겪는 지마켓에서 투자회수를 고심하고 있던 가운데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고도 상품 품질 논란으로 주춤하던 알리익스프레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여요.
2025년 설립될 JV에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되고 지금과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에요.
JV 설립에는 신세계, 알리바바가 각각 5대 5로 현물출자할 예정이에요. 신세계는 이마트 등이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 원을 출자합니다. JV의 기업가치는 6조 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신세계는 교착 상태에 빠진 전자상거래 사업에서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어요. 업계에서는 양측이 투자회수를 위해 수년 내에 JV를 기업공개(IPO)할 가능성도 제기됐어요. IPO가 어려울 경우 알리바바 측이 신세계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3. 中 반도체 반값 공세에 美 칼 빼 들었다
중국의 저가 메모리 공세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위협받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섭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통해 저가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거예요.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 보복관세나 수입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커요.
미국의 대중국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업체들의 저가 메모리 공급이 줄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요. 이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며 국내 업체들에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DDR4의 가격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판매하여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사양 제품인 DDR5로 전환하고 있지만 물량 증가로 DDR5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에요. 이에 더해 기술 격차로 구형 D램만 생산하던 CXMT가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와 AI PC에 사용되는 DDR5 양산에 성공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PC용 D램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35.7% 하락했어요. 이에 범용 메모리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도 하락하고 있어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8월 63조 원에서 이달 41조 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작은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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