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환율 1460원 수준에 올라, 내년 3월까지 안심 못해
1. 환율 1460원 수준에 올라, 내년 3월까지 안심 못해
원·달러 환율이 최근 4 거래일 연속 1450원대로 마감한 가운데 26일 1460원 수준에 올라 환율이 내년 1분기(1~3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실제 26일 오전 10시 21분에는 원·달러 환율이 1465.5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1460원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일(1488원) 이후 최고 수준이에요.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1400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일 1300.40원에 출발했던 환율은 4월 이후 추세적으로 1300원 중후반대에 머무르다 트럼프 당선 직후인 11월 12일(1403.50원) 1400원대를 뚫었어요. 이후 비상계엄령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1410.10원까지 급등,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있던 지난 19일 이후부터는 4거래일 연속 1450원대에 마감했어요.
최근 환율 상승세는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큽니다. 이에 더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의 장기화 우려도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어요.
원·달러 환율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달러 강세 지속과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현 추세로는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전환하기가 어렵다는 평가예요.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2. 금융위, 내년 5대 전략분야 정책금융 136조 투입, 전년比 20조 ↑
KDB산업은행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이 내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8조 원대 정책자금 공급에 나섭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36조원을 첨단·미래유망산업 등 5대 중점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에요.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AI), 태양전지 등 신산업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종을 5대 분야로 신설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재편을 이끈다는 계획이에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책금융공급 방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내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대비 7조 원(2.9%) 늘어난 247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방침이에요. 특히 전체 정책금융 규모의 55%에 달하는 136조 원을 각 정부 부처가 공동 선정한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집중 공급합니다.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유망산업 지원 △기존 산업 사업 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 해소 등 입니다.
5대 분야 중에도 반도체·2차전지·미래차·바이오·AI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분야에 가장 많은 37조 2000억 원이 배정됐어요.
31조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기존 산업 사업 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분야에는 석유화학 산업과 태양광 산업을 신설했습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인 분야를 중점 관리 지원하겠다는 결정이에요.
여신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정책금융 공급 구조 전환도 가속화합니다. 우선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직접투자 목표액을 올해 15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 이상으로 7배가량 늘려 설정했어요.
3.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강세, 미국이어 인도까지 러브콜
국내 조선업에 대한 해외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조선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인도도 한국 조선사들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어요.
이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종목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장 대비 3.31% 오른 2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HD현대중공업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해 인도 조선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주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언급한 이후 상승세를 탄 바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일명 미국 선박법)'이 발의돼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장려하고 조선업 기반을 강화하며, 중국 선박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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