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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일(수)

 

[목차]

 

1. 9월 소비자물가 1.6% ↑, 3년 7개월 만에 최저

2.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샅바 싸움,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3. 3040 '영끌족' 文정부 때 3.7배, 10억 넘는 '초영끌'로 강남 집중 매수

 

1. 9월 소비자물가 1.6% ↑, 3년 7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와 4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그간 물가를 끌어올렸던 신선과실 물가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어요.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6% 상승했어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 1%대까지 떨어진거예요. 이는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1.5% 오르는 데 그쳤어요. 지난해 10월 4.6%로 정점을 찍은 뒤 올 들어 3%대에서 등락을 오가다 지난달 2.1%까지 상승폭이 둔화했어요. 생활물가지수는 구입이 잦고 지출 비중이 커 소비자가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을 추려 작성합니다. 이중 식품은 1년 전과 비교해 2.6%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했고, 식품 이외는 0.8% 올라 상승률이 1% 아래로 내려왔어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4% 올라 전달(3.2%)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품목별로는 폭염 등의 영향으로 배추가 53.6%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어요.

 

정부는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추가 충격이 없다면 2% 내외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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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샅바 싸움,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고려아연이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섭니다.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예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는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영풍정밀 주식 383만 7500주(24.36%)에 대한 공개 매수에 들어갑니다. 공개 매수 가격은 3만 원이며 하나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게 돼요. 제리코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이미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지난 9월 13일부터 영풍정밀 대상 공개 매수를 진행 중이에요. 매수 기한은 이달 6일까지며 매수가는 2만 5000원이에요.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1710억 원을 투입해 영풍정밀 684만 810주(약 43.43%)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겨냥한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계열사로 이번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캐스팅 보트'로 통해요.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그 중심에 있어요.

 

현재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영풍정밀 지분은 33.9%, 영풍 측 지분은 33.1%로 큰 차이가 없어요. 따라서 영풍정밀 지분을 획득할 경우 고려아연 지분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됩니다.

 

영풍정밀은 제리코파트너스가 진행하는 대항공개매수가 당사의 경영권 안정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는 입장이에요.

 

변수였던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3. 3040 '영끌족' 文정부때 3.7배, 10억 넘는 '초영끌'로 강남 집중 매수

올해 1~7월 5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 서울에서 집을 산 30~40대가 2021년 연간 전체의 3.7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출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은 산 2030세대 영끌족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2021년과 달리 올해는 3040세대가 영끌 매수의 주축으로 떠올랐고 대출 금액도 3년 전보다 급등했어요. 이들은 거액의 빚을 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같은 인기 주거지의 고가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올해 1~7월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3만 2870건 중 3040세대가 5억원 이상을 빌려 집을 산 거래는 총 6562건이에요. 2021년 1년 동안 3040세대가 5억 원 이상 대출을 끼고 한 거래(1785건)보다 268% 증가한 거예요. 3040세대의 거래가 전체 주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1%로 2021년(4.5%) 보다 급증했습니다. 

 

올해 영끌 매수가 늘어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현 정부 들어 15억원 넘는 고가 주택 구입에도 대출이 가능해졌고, 올해 초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며 대출을 활용한 '상급 지역 갈아타기'가 활발해진 탓"이라는 분석이에요. 2020~21년 집값 폭등과 고금리에 따른 2022~23년 급락을 겪으며 '똘똘한 한 채는 다시 오른다'는 것을 체험한 30~40대 실수요자가 인기 주거지로 이동하려고 '영끌'에 나선 거예요.

 

문제는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의 영끌이 향후 국내 경제 전반의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득의 상당 부분이 원리금 상환에 투입되면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요. 최근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21년과 비교해 더 높다는 것도 내수 위축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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