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EU, 中 전기차 관세율 최고 45% 확정
유럽연합(EU)이 이달 말부터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4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과잉 보조금을 받아 저가에 유입되고 있다며 작년 10월부터 실시된 집행위의 EU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른 거예요.
27개 회원국 투표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찬성했고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은 반대표를 던졌어요. 나머지 12개국은 기권했는데 EU 투표에서 기권은 사실상 찬성으로 간주돼요. 확정관세안이 부결되려면 27개 회원국 중 EU 전체 인구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의 반대표가 필요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어요.
투표가 가결되면서 기존 일반 관세 10%에 더해 7.8~35.3%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이 부과됩니다. 최종 관세율은 17.8~45.3%로 오는 31일부터 5년 동안 적용될 예정이에요.
조사에 협조한 업체는 20.7%p, 비협조적인 업체는 35.3%p가 추가 부과돼요. 일부 업체는 개별 추가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비야디(BYD) 17.0%p, 지리(Geely) 18.8%p, 상하이자동차(SAIC) 35.3%p예요. 테슬라는 중국에서 받는 보조금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개별 조사를 요구해 가장 낮은 7.8%p로 결정됐어요.
다만 EU는 회원국들의 승인 이후에도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예정대로 관세 인상이 시행되더라도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요. 독일은 유럽연합의 징벌적 관세로 인한 무역전쟁을 경계하는 입장이에요.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자동차업계도 중국과의 계속 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의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보호무역주의 방식과 중국 전기차에 부과하는 반보조금 관세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반발했어요.
2. 현대자동차, 22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추진
현대자동차가 4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오는 22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달 말에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현대차 인도법인은 자사 기업가치를 190억 달러(약 25조 6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달 22일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해 33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예요.
현대차는 IPO를 통해 마련한 현금 대부분을 인도 시장에 재투자할 방침이에요.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운영 중인 인도 전략 모델 5종에 더해 2030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5종을 투입할 계획이에요. 현재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웨이모와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의 무인 로보택시에 현대차 아이오닉5를 투입하는 것이 골자예요. 웨이모는 당초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차량을 공급받을 예정이었으나 미국 상무부에서 최근 발표한 중국산 커넥티드카 부품 규제에 따라 현대차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10월 공모주 청약 '역대 최대', 케이뱅크·더본코리아 관심 집중
10월 공모주 청약에 돌입하는 기업이 22개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합니다.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종목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투자자금이 분산되며 기업별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7일 셀비온, 인스피언, 한켐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10월 공모주 청약이 본격화합니다. 특히 대어로 꼽혀온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이달 말부터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공모주 시장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될 전망이에요.
올해 하반기 가장 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는 오는 10~16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일반 청약에 나섭니다. 희망 공모가는 9500원~1만 2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 9586억 원~5조 3억 원이에요.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도 상장 문턱에 다가섰어요.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 3000원~2만 8000원이며, 이달 말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공모가 상단 기준 840억 원을 모집해요.
이달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기업(청약 마지막날 기준)은 셀비온, 인스피언, 한켐, 루미르, 와이제이링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씨메스, 클로봇, 웨이비스, 성우, 케이뱅크, 에이럭스,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탑런토탈솔루션, 미트박스글로벌, 에어레인, 에이치이엠파마, 더본코리아, 동방메디컬, 엠오티, 토모큐브 등 총 22개 기업으로 최대 규모예요.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면서 연내 증시 입성을 노리는 종목이 한꺼번에 몰려 10월에 공모주 청약 일정이 대거 집중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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