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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5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5일(화)

 

[목차]

1. 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 석 달만에 3%대 재진입
2. EU의 맹주 독일, 부동산 줄파산에 경제 휘청
3. 중국산 배터리가 남아돈다, 덤핑사태 재연되나

 

1. 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 석달만에 3%대 재진입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하며 3%대에 재진입했습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하며 지난 4월 3.7%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어요.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어요. 

 

폭염·폭우 등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6% 포인트(p)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는 11.0% 하락했는데 7월까지 지속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25.9%)보다 하락폭이 줄었어요.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하며 올해 3월(4.4%) 이후 최대폭을 나타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3.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상승했습니다.

 

 

 

2. EU의 맹주 독일, 부동산 줄파산에 경제 휘청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독일이 부동산 업계의 줄파산 위기라는 변수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비용상승, 공급망 차질 등으로 독일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퍼펙트 스톰'아래 놓여있다는 분석인데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유럽연합(EU)의  맹주인 독일에 부동산발 악재가 더해지면서 경제 위기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독일 다수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지난 몇 주 사이에 파산 신청을 했으며 보노비아, 어라운드타운 등 대형 임대 업체들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어요.

 

독일 부동산 업계의 자금난은 금리 상승과 건축 자재 가격 상승, 노동력 부족, 신규 개발 수요 둔화 등 잇단 악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독일은 주택 준공 건수는 2022년 29만 5300건, 2023년 24만 2000건, 2024년 21만 4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요. 이는 1950~2022년 연평균 주택 공급량인 40만 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에요.

 

독일 부동산 개발업은 독일 GDP에서 1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요. 작년 기준 일자리 약 100만 개를 창출하고 4760억 유로(약 680조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독일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꼽히는데요. 부동산 업계의 줄도산이 이어지며 최근 불거진 독일 경제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경제의 침체는 최근 세계 경제 구조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됩니다. 미·중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무역이 퇴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수급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어요. 

 

독일은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수급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어요. 반면 무역의존도가 낮고 원자재 자급 비중이 높은 인도, 브라질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가 됩니다.

 

 

3. 중국산 배터리가 남아돈다, 덤핑사태 재연되나

올해 중국 기업들의 배터리 생산량이 자국 수요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의 지원을 받은 중국 배터리 업체가 낮은 가격으로 물량을 해외에 쏟아내면 과거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벌어졌던 중국산 덤핑 사태가 배터리 산업에서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중국 배터리 공장들의 올해 생산 능력은 1448GWh에 달할 전망으로 이는 전기자동차 2200만 대 제조에 쓰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중국산 배터리는 작년에도 과잉 생산된 바 있는데요.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국 배터리 업계의 '묻지 마' 확장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각 지방 도시는 배터리 생산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여전히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간 발표된 중국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보면 배터리 생산량이 2027년엔 중국 내 수요의 4배로 급증할 전망이에요. 

 

중국의 저가 배터리 공세는 과거 중국이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시장을 장악한 흐름과 비슷합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배터리의 물량 공세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예요.

 

일각에서는 중국 내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과잉 생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반론하기도 합니다. 중국이 석탄 화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력을 저장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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