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1.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 전액 달러방식
2. 美 1분기 GDP 최종치 2.0%로 예상 큰 폭 상회
1. 한일 "통화스와프 8년만에 재개", 전액 달러방식
한국과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2015년 2월 종료 이후 8년 만의 재개로 계약기간은 3년이에요.
특히 이번 통화스와프는 전액 달러화 기반으로 비상시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맡기면 일본에서 달러화를 주는 방식입니다. 사실상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오는 방식이에요.
29일 한일 양국은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최근 양국관계 정상화에 따라 7년 만에 열렸어요.
100억 달러의 체결 규모는 2015년 2월 양국 간 통화스와프 종료 당시와 같은 규모로 양국 경제협력 복원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두 나라의 금융·외환시장이 위기 상황이 아닌 데다 외환보유액도 비교적 넉넉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4267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에요. 한국은 외국에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 6650억 달러) 보다 빌려준 돈(대외채권 1조 212억 달러)이 더 많은 '순채권국'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로 양국간 유사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함과 더불어 아세안+3 등 역내 경제 및 금융안정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국은 중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UAE(아랍에미리트) 등과 총 10건의 통화스와프를 맺게 됐습니다. 총규모는 1482억 달러+알파예요. 캐나다와는 만기와 한도가 없는 상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어요.
2. 美 1분기 GDP 최종치 2.0%로 예상 큰폭 상회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2.0%로 집계되며 기존 잠정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중앙값 전망치는 1.4%였어요.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최종치 등 세 번에 걸쳐 발표됩니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는 1.3%였는데 0.7%나 오른 수치예요. 최초 발표인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인데요. 이는 미국 경제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더 강력했다는 의미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분석하고 있어요.
29일(현지시간)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는 4.2%로 역시 예상치 3.8%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물가지수는 4.1%로 0.1% 포인트 하락했어요.
1분기 GDP 최종치가 2.0%에 이르고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과 계속 청구권도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도 더 견고한 상황일 수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지연되면서 긴축적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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