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테슬라 2분기 인도량 46만 6140대, 83% 급등
2. 韓, 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3. SK하이닉스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줄 섰다
1. 테슬라 2분기 인도량 46만 6140대, 83% 급등
테슬라의 올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3% 급등한 46만 6140대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막대한 할인 정책 등으로 수익률보다 점유율 확대에 주력한 전략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기마다 인도 대수가 40만 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총생산량은 인도량을 소폭 웃돈 47만 9700대로 전년 대비(25만 8580대) 증가한 수치예요. 이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기가 팩토리의 생산 능력이 증가된 동시에 자동차 사업부가 차량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결과로 보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인도에도 테슬라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테슬라 차량 인도량 증가는 할인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인데요.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구형 모델인 '모델X'와 '모델S'의 가격을 낮춘 바 있습니다. 현재 모델Y 판매가격은 기존보다 20%, 모델3는 11% 이상 내려간 상태예요.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 96%는 모델Y와 모델3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연말과 올 초 몇 차례의 가격 인하 끝에 테슬라 가격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며 140%가량 급등했는데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채택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판매량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은 감소하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19.2%)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달 1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2. 韓, 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 2차전지, 일반기계 3개 품목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어요. 월별 수출 감소율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월별 무역수지는 11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계속되었던 15개월 연속 적자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42억 4000만 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율은 5월(-15.2%)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올 들어 가장 작았어요.
특히 자동차는 전년 대비 46.5% 늘어난 356억 5000만 달러를 상반기 중에 수출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대(對) 중국 수출도 5월, 6월 연속 100억 달러대 수출을 유지하면서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다만 반도체(-37.4%), 디스플레이(-29.2%)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비롯 석유제품(-19.5%), 석유화학(-23.2%)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에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는 총 26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 1000만 달러로 6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4.99달러로 전년 대비 33.8% 하락하며 원유(-28.6%) 등 에너지 수입액이 27.3% 줄었습니다.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수출 경기 회복의 진정한 국면 전환은 오는 9~10월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반도체 상품 등의 수출 회복이 이뤄져야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3. SK하이닉스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줄 섰다
글로벌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SK하이닉스에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샘플을 요청하며 사실상 선주문에 나섰습니다. 앞서 다량의 샘플을 요청한 엔비디아에 이어 고객사 요청이 쏟아지면서 SK하이닉스는 사실상 'HBM3E' 올인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AI(인공지능) 열풍으로 필수가 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해선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HBM이 꼭 필요합니다.
HBM은 AI 개발에 주로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결합해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며 최상위권 AI 서버 GPU들 대부분이 HBM을 사용하면서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어요.
성장 가능성도 커 올해 전 세계 HBM수요가 지난해 대비 60% 증가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일반 D램 보다 가격이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비싸 수익성이 높은 점 역시 장점으로 꼽혀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HBM 개발과 양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업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 먼저 5세대 HBM을 내놓는 곳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두 회사 모두 내년 양산을 목표로 5세대 HBM을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의 샘플을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 AMD,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에 제공할 예정이에요. HBM3E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HBM 'HBM3'의 다음 세대 제품이며 현재 HBM3를 대량 양산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SK하이닉스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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