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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했습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31일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31일(화)

 

 

[목차]

1.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어닝쇼크'로 영업익 97% 급락
2. "이 논문은 챗GPT가 썼군요", AI 잡아내는 AI 등장
3. 포스코케미칼 '40조 잭팟', 삼성SDI와 역대급 양극재 동맹

 

1.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어닝쇼크'로 영업익 97% 급락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반도체(DS) 부문에서 영업이익 27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4분기 8조 8400억 원 대비 96.9%(8조 5700억 원)나 급락한 수치인데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흑자를 지켰으나 주력인 메모리는 사실상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도체 부진 속에서도 연간 기준 300조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1년(279조 6000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어요.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연결 기준) 매출 70조 4600억 원(전 분기 대비 -8.2%), 영업이익 4조 3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02조 23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300조 원을 돌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불황 등과 맞물리며 전년대비 43조 3800억 원으로 15.97%(8조 2500억 원) 줄었어요.

 

삼성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반면 하반기 들어 고금리,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등과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주력인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모두 크게 하락하면서 감산 압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주력인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모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영상디스플레이(VD)와 네트워크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어요.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를 포함한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어요.

 

2. "이 논문은 챗GPT가 썼군요", AI 잡아내는 AI 등장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만든 콘텐츠를 잡아내는 AI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 논문을 작성하는 등 이른바 '생성 AI'기술이 사람을 속이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지난 26일 챗GPT의 바탕인 AI 언어 모델 GPT3로 만들어진 문장을 찾아내는 기술(디텍트GPT)을 공개했습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한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뉴욕시 교육부는 최근 모든 공립학교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한 바 있어요. IT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만든 결과물을 제대로 평가하는 데 AI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를 찾아내는 디텍트GPT 같은 기술의 수요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I간 공수 대결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해킹과 해킹을 막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것처럼 관련 AI기술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한편 앞으로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요. AI가 만든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이 당장은 연구 가치가 있어보이지만 AI를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AI가 생성했는지 여부에 관심을 두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3. 포스코케미칼 '40조 잭팟', 삼성SDI와 역대급 양극재 동맹

포스코케미칼이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40조 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합니다. 글로벌 양극재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계약이에요.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포스크케미칼은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사실상 양극재 전량을 납품해 왔으나 삼성SDI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하게 된 거예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국내 양극재 업체가 주력하는 하이니켈 양극재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로 구분돼요. NCM과 NCMA는 긴 수명, NCA는 고출력을 장점으로 갖고 있어요.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NCM, NCMA 생산에 주력해 왔는데 삼성SDI는 최신 배터리 제품인 '젠5'부터 양극재 조합을 NCM에서 NCA로 변경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NCA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포스코케미칼 측의 설명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계기로 2차전지 광물과 소재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보유한 포스코그룹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에요. '탈 중국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확보가 배터리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요.

 

포스코케미칼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을 투자한 리튬(아르헨티나), 니켈(호주) 광산 등에서 광물을 공급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중국 업체에 의존했던 광물 제련·가공 작업도 국내 및 해외 공장을 통해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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