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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해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일(수)

 

 

[목차]

1. 1월 무역적자 역대 최대 127억 달러, 반도체 수출 44.5%↓
2. 테슬라 내리자 포드도 '세일', 전기차 치킨게임 시작
3. '챗GPT' 덕 본 엔비디아, 올해 주가 34% 폭풍 질주

 

1. 1월 무역적자 역대 최대 127억 달러, 반도체 수출 44.5%↓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6.6% 줄어든 462억 7000만 달러, 수입은 2.6% 줄어든 58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126억 9000만달러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1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어요.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에요.

 

정부는 1월 무역적자 이유를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과,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을 들었습니다.

 

수출 분야에서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44.5%나 급감했어요. 대 중국 수출 역시 31.4%나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 무역수지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 테슬라 내리자 포드도 '세일', 전기차 치킨게임 시작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판매가격 인하 움직임이 후발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테슬라가 대대적인 가격 인하로 판매량을 끌어올리자 2위 기업인 포드도 주력 모델의 가격을 낮추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어요.

 

30일(현지시간) 포드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가격을 기존보다 1.2~8.8% 인하하는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포드는 공급망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비용을 절감하여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에요.

 

포드의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를 의식한 대응조치로 보입니다.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분류되는데 앞서 테슬라는 모델 Y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한 바 있어요. 

 

포드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약 7%로 1위 테슬라(65%)에 이어 2위 브랜드예요. 그 뒤를 기아(5%), 현대차(4%), 쉐보레(4%) 등이 잇고 있는데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 시장 가격 전쟁에 2위 브랜드까지 동참하면서 완성차업계 전체가 차값 인하 경쟁에 놓이게 됐습니다.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사업에서 아직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어서 수익성이 낮아요.

 

기가프레스(용접 대신 한 번에 차체를 찍어내는 기술)로 대표되는 제조 혁신, 온라인 전용 판매 등으로 자동차업계 사상 최고 수준의 마진율을 확보한 테슬라에 비해 기존 업체들의 효율성은 크게 떨어집니다. 판매 1위 도요타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0%를 밑도는 반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16.8%에 달하며 추가 가격 인하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에요.

 

가격 인하를 발표한 30일 포드의 주가는 수익성 감소 우려가 반영되어 2.86% 하락했어요.

 

IRA의 북미 생산 조건 때문에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현대차·기아는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업계에선 완성차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원가 관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런 원가 관리 움직임은 부품 업체들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 '챗GPT' 덕 본 엔비디아, 올해 주가 34% 폭풍 질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전 세계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념을 창시한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엔비디아(NVDA)가 최고 수혜주로 꼽힙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딥러닝 영역에서 병렬 처리 기술의 GPU가 핵심이기 때문인데요.

 

챗GPT 인기에 힘입어 1월 한 달간 엔비디아 주가는 33.9% 상승했어요. PC수요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 가상화폐 채굴용 반도체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 정점(333달러)을 찍은 뒤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어요. 현재는 191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GPU를 처음 만든 그래픽 카드 전문회사로 매출을 일으키는 주요 사업 3가지는 ▲게이밍(46%, 2022년 기준) ▲데이터센터(39%) ▲전문시각화(8%)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는 고사양 게임 구동을 위해 고성능 GPU가 사용되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의 가속기로 GPU가 적용되면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라는 진단이에요.

 

데이터센터에 AI 개념을 도입하면서 매출 비중은 크게 증가하여, 특히 대규모의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알리바바 등 딥러닝 기술이 필요한 곳에 엔비디아의 GPU 장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AI관련 추천 종목으로 엔비디아, AI 상장지수펀드(ETF),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C3 AI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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