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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7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7일(금)

 

 

[목차]

1. 美 3분기 GDP 4.9% 증가, 소비 늘며 깜짝 성장
2. 맥도날드 13개 품목 평균 3.7% 인상, '빅맥' 가격 5500원
3. 다시 150엔대 '슈퍼 엔저', 한일 성장률 역전


 

1. 美 3분기 GDP 4.9% 증가, 소비 늘며 깜짝 성장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9% 증가하며 2년 만에 가파를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전 분기 증가율(2.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가 전망치인 4.3%도 웃돌았어요. 고금리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에요.

 

성장세를 이끈 것은 소비 시장입니다. 3분기 소비자 지출은 4% 증가해 전 분기 0.8%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월가는 올여름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이벤트들로 미국 소비 시장이 견인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순회공연, '바벤하이머'로 불렸던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흥행이 대표적인데요.

 

민간 투자도 전년 대비 8.4% 증가하며 3분기 성장세를 도왔습니다. 2분기에 감소했던 주택 투자도 3.9% 늘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으로 인한 정부 지출도 4.6% 증가했어요.

 

미국 경제가 3분기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연착륙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요. 연말 혹은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호황은 3분기를 기점으로 꺾일 수 있다는 분석도 팽팽합니다.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중동발 유가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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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맥도날드 13개 품목 평균 3.7% 인상, '빅맥' 가격 5500원

맥도날드가 다음 달 2일부터 빅맥 등 일부 가격 메뉴 가격을 인상합니다. 올해 2월 인상 이후 불과 8개월 만인데요. 맘스터치 또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음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26일 발표에 따르면 가격 인상 품목은 총 13개, 평균 인상률은 3.7%예요. 빅맥 가격은 기존보다 300원 오른 5500원이 됩니다.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도 각각 300원 인상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으나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히고 있어요.

 

맘스터치 또한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원료로 하는 버거 4종 가격을 인상합니다. 닭가슴살이 공급 불안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올라 가맹점주들과 협의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에 따라 휠렛버거는 기존 4400원에서 4700원으로 300원 오릅니다.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의 다른 주요 브랜드는 현재까지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어요.

 

한국맥도날드는 수년째 수백억 원의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2021년 278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어요. 

 

한국의 빅맥 가격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맥 지수'에 따르면 스위스(1만 129원), 미국(7574원), 싱가포르(6377원)보다 현재 한국의 빅맥(5200원)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중국(4631원), 베트남(4084원)보다는 비싼 수준이에요.

 

3. 다시 150엔대 '슈퍼 엔저', 한일 성장률 역전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설상가상 엔화 가치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우리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이른바 '슈퍼 엔저(엔화 가치 하락)'는 여행수지를 비롯한 경상수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어요.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150.48엔까지 치솟았습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0월 32년 만에 최고치였던 150.9엔에 바짝 다가선 모습인데요.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에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150.16엔까지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선을 돌파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엔화 약세는 미 금리가 오르면서 발생한 양국 간 금리차 확대의 영향이 큽니다. 미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2회 연속 동결하면서 5.25~5.50%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금리는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0%로 동결한 채 고수 중이에요.

 

'슈퍼 엔저' 지속은 화폐 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살아나면서 수출 확대, 관광 수요 증가 등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4~6월) 일본 수출은 전 분기 대비 3.1% 늘었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8%에 달했어요. 올 상반기(1~6월)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으로 4년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5%로 유지했지만 일본은 기존 전망치(1.3%)보다 0.5%포인트 높은 1.8%로 전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달 10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1.4% 유지, 일본은 종전(1.4%)보다 0.6% p 높인 2.0%로 상향 전망했어요. 이대로라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따라 잡히게 됩니다. 

 

역대급 엔저는 수출 경쟁국인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이에요. 석유화학·철강·기계·자동차 등이 엔저 피해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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