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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0일(금)

 

 

[목차]

1. 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 2007년 이후 처음
2. 현대차, 다음 주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온라인 판매
3. 불법 공매도와 전쟁, 초강력 대책 나온다

 

1. 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 2007년 이후 처음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넘어섰습니다. 

 

19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대로 올라섰어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대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의 일입니다.

 

미 국채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미국 경제 무착륙 시나리오가 대두되면서 고공행진 중이에요. 특히 17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겼어요. 소비자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떠받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매파적 발언 또한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로 장기 국채 발행이 늘어난 것도 채권 가격이 하락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여요.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의 채권금리 또한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한국 역시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0.075% 포인트 올라 연고점인 4.362%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전날보다 0.035% 포인트 오른 0.84%를 기록하며 201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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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차, 다음주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온라인 판매

국내 1위 자동차 업체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합니다.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한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직접 품질을 인증한 현대 및 제네시스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에요.

 

현대차는 작년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해 왔어요. 1년 10개월 간 중고차 매집,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는 중고차 사업 전 과정에 걸친 자체 인프라를 마련한 뒤 사업 출범을 공식화한 건데요.

 

현대차 측은 국내 완성차 최초의 '제조사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으로 ▲투명 ▲신뢰 ▲고객 가치를 내세우며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5년 10만 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제네시스 포함)만을 판매합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돼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공급을 위한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하고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주요 권역에 추가로 상품화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에요.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Hi-LAB)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판매 채널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선택했습니다.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또는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 검색부터 비교,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차사기'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최종 구입 차량은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됩니다.

 

3. 불법 공매도와 전쟁, 초강력 대책 나온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뿌리 뽑기 위해 전례없이 강력한 조치를 연쇄적으로 내놓을 전망입니다.

 

조직적인 장기간 불법 공매도를 하는 경우 이를 주가조작과 같은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방침도 전해졌어요. 그동안 공매도가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이유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해명해 왔던 금융당국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은 시장이 완전히 자유화돼 있어 자본을 현금화하기 쉬워 외국인의 현금자동인출기(ATM)란 비판이 많았습니다. 공매도가 자본시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이 불공정한 환경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당국의 전망보다 훨씬 더 심각했는데요.

 

올해 90일 이상 공매도 목적으로 주식을 빌린 곳은 전체 기관투자자(85곳) 중 72곳(85%)에 달했고, 대차 종목은 공매도가 허용된 350개 전 종목에 해당됐어요. 무기한 공매도는 주가 하락, 불법 공매도, 시세조종으로 악용될 수 있어요.

 

올해 1월~8월까지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 제재 건수는 45건으로 전년 동기 32건보다 훨씬 증가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계속 제기되온 사실입니다. 실제 지난달 증시 거래대금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였으나 공매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해요. 반면 거래대금 전체에서 약 72%를 차지하는 개인이 공매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합니다. 

 

공매도가 실제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개별 종목 주가가 내리는 것은 매도 물량이 많기 때문이지만 서서히 하락할 종목에 공매도가 합쳐지면서 급격하게 빠지는 사례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현 전자시스템 상으로는 불법 공매도의 실시간 포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의 모니터링과 테마 감리는 사후적 수단으로 사전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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