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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주식시장이 난리네요. ㅜㅜ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해 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6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6일(월)

 

 

[목차]

1. 英 파운드화 37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2.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통째로 팔린다, 매각가 2조 원 추산
3. 오늘부터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5개 증권사마다 방식 달라
4. 고환율에 웃는 기업? 해운업 빼면 다 속탄다

 

 

1. 英 파운드화 37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한때 세계 기축통화 중 하나였던 영국 파운드화가 무려 37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일본 엔화에 이어 파운드화까지 폭락하며 당분간 '슈퍼 달러' 위세에 더욱 힘이 붙을 거란 전망인데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자마자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추락을 거듭해 하루 새 3.57% 떨어진 1.0859달러를 기록했어요. 파운드화가 1.09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만 파운드화는 19.75% 폭락하며 일본 엔화와 함께 선진국들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파운드화(-3.6%), 유로화(-1.5%), 엔화(-0.6%)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를 포함한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65% 올라 113대를 돌파했습니다.

 

파운드화까지 무너지며 강달러 현상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0원 이상 급등해 장 초반 1420원까지 돌파했어요.

 

2.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통째로 팔린다, 매각가 2조 원 추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2조 원대에 인수할 전망입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1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되는 건데요.

 

26일 관계부처 등은 이날 중 임시 의사회를 열어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인수 주체는 (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 한화 컨소시엄은 2008년 3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참여하여 그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무산됐어요.

 

3. 오늘부터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5개 증권사마다 방식 달라

26일부터 국내 증권사 5곳에서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단위·통합·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이날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소수단위 거래는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0.1주, 0.2주 등 소수 단위 매수 주문을 취합해 부족분은 자기 재산으로 채워 예탁원에 신탁하고, 예탁원은 이를 여러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해 나눠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지난 2019년에는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개시된 바 있어요.

 

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는 투자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 증권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등 증권시장 활성화'주' 단위가 아닌 '금액' 단위의 투자로 적금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 주식 거래와 달리 실시간 체결이 불가능하고 350~700여 개 종목만 제한적 투자가 가능한 것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26일 기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모두 거래 가능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이고, 미래에셋증권은 HTS로만 가능해요. 증권별로 거래 가능 종목 수와 최소 거래단위, 주문 접수 시간 등이 달라 상세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 달 4일엔 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 올해 말 다올투자증권·대신증권·상상인증권·유안타증권·IBK투자증권 등이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에요. 내년 이후엔 교보증권 등 12개 사가 더 참여할 전망입니다.

 

소수 주식을 양도해서 얻는 이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습니다. 앞서 정부는 국세청의 관련 세법 해석 질의에 "국내 소수 단위 주식 투자자가 취득한 수익증권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은 배당소득세 또는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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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환율에 웃는 기업? 해운업 빼면 다 속 탄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주요 10대 업종의 고환율 영향을 분석하니 유일하게 해운업에만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데다 주로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연료비 등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가능성은 우려할 점으로 지적했어요.

 

고환율 맞은 10대 업종 표정
고환율 맞은 10대 업종 표정 [출처: 중앙일보]

 

■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조선업·건설·유통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 업종은 수출 비중이 높아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환율 급등이 장기화하면 수입 원자재 비용도 함께 늘기 때문에 웃을 수만은 없어요. 

 

조선업 또한 해외 수주량이 많아 긍정적이지만 계약 이후 환율이 상승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판매가를 높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설업은 건설 자재 수입 가격 증가로 생산비가 오를 전망이지만 해외 건설 비중이 크면 환차익 수혜를 입는 개별 기업 별 차이가 있어요.

 

유통업 역시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소비 심리 위축은 부정적인 면입니다.

■ 정유·철강·항공업

고환율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유업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외화 부채가 많아 환차손이 늘어날 수 있어요. 철강 업계 역시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다만 수출 비중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어요.

 

항공업계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항공기 구매 등의 외화 부채 규모가 크고,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을 달러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환율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위축도 부정적 요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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