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가 내리네요~
확실히 처서 이후로 가을 느낌이 납니다.
목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목차]
1. 한은, 기준금리 연 2.25→2.50% 로 사상 첫 연속 4회 인상
2. 이제 0.7명대, 세계 꼴찌 출산율 또 경신, 전년대비 9% ↓
3. 오늘부터 테슬라 1주가 3주로 주식분할
4. 한화솔루션, 美에 태양광 수조 원대 투자
1. 한은, 기준금리 연 2.25→2.50% 로 사상 첫 연속 4회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2.50%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사상 첫 4회(4월, 5월,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된 건데요. 이번 결정에는 고물가와 고환율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한 108.74로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약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어요.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이달 4.3%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4.7%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4%대를 웃도는 수치예요.
25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34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어요. 이 같은 환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2차례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매번 0.25% 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6월, 7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2.25~2.50% 수준까지 올린 바 있습니다.
2. 이제 0.7명대, 세계 꼴찌 출산율 또 경신, 전년대비 9% ↓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인 만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아이 수)이 0.75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는데요. 이대로면 올 한 해 태어나는 아이는 25만 명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에요. 분기별 출생아 수는 2016년 1분기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나라는 한국뿐인데요.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인 1.59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요. 특히 혼인 건수도 갈수록 줄면서 저출생은 더욱 고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혼인은 14개 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요.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 또한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첫 출산이 늦어진다는 것은 둘째 이상의 아이를 낳을 기회도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이런 가운데 2분기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만 5353명(20.5%) 급증한 9만 406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분기 국내 인구는 3만 445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상태가 계속되며 2019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자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3. 오늘부터 테슬라 1주가 3주로 주식분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2년 만에 다시 단행하는 주식분할이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부터 적용됐습니다.
기존 주식 1주가 3주로 쪼개지며 보통주 주식수가 3배 증가한 40억 주로 늘어났고, 주가 역시 3분의 1로 내려가 25일부터 거래됩니다.
지난 2020년 5대 1 주식분할을 했던 테슬라는 이번에도 역시 주가 수준을 낮춰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을 더 늘리려 한 건데요. 실제 지난달 월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는 그다음 날 10% 급등했고, 이후에도 주식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에요.
테슬라는 올해 주당순이익을 작년보다 81% 급증한 12.29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4. 한화솔루션, 美에 태양광 수조 원대 투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이 최대 2조 원 규모의 태양광 셀·모듈(패널)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맞춰 현지 태양광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 건데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최대 18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미국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2024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2023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내 태양광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연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 중이고, 지난 5월에는 1억 71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공장 옆에 1.4GW 규모의 모듈 공장 추가 건설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에서 잉곳,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한 한화큐셀이 IRA 시행에 따라 대규모 세제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IRA가 시행되면 태양광 제조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된 품목에 대해 2023년부터 10년간 법인세 세액공제를 받고, 현지 투자 금액의 일정 부분(30%)도 돌려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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