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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이 있어서 경제 뉴스 정리가 늦었네요~

화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3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3일(화)

 

 

[목차]

1. 쏘카·대성하이텍 상장 첫날 180도 다른 성적표
2. 中 침체 우려에 7개월 만에 기준금리 0.05% p 인하
3. 美 인플레 감축법 후폭풍, 국내 배터리 업계 비상

 

1. 쏘카·대성하이텍 상장 첫날 180도 다른 성적표

지난 22일 나란히 상장한 쏘카 대성하이텍이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 눈길을 끕니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쏘카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현상)'은 커녕 공모가를 6% 밑돌며 첫 거래를 마쳤어요. 시가총액도 8607억원에 머물며 9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쏘카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흥행 부진으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 4000원~4만 5000원) 대비 대폭 하향한 2만 8000원으로 조정했지만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를 하회한 건데요. 몸값을 크게 낮춰 결국 코스피에 입성했지만 창업 10년을 맞은 국내 대표 스타트업인 쏘카의 험난한 상장은 후속 유니콘의 몸값과 투자 유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비해 대성하이텍은 시초가가 공모가(9000원)보다 45%가량 높은 1만 3000원에 형성되어 장 초반 18%대까지 급등하는 등 초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성하이텍은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9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공모가 범위를 초과하지 않고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9000원에 공모 가격을 확정했어요.

 

2. 中 침체 우려에 7개월 만에 기준금리 0.05%p 인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보다 0.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1년 만기 LPR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인데요. 

 

특히 중국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1년 만기 LPR보다 더 크게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위안화 약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전월 대비 0.05% 포인트 내린 3.65%로 고시했습니다. 5년 만기 LPR도 4.45%에서 4.30%0.15%포인트 내렸어요.

 

LPR는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를 취합해 평균을 낸 수치지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LPR 선정에 직접 개입해 시장 금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1년 만기 LPR은 신규 대출과 미지급 대출,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애초 시장은 0.10%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기대보다는 인하폭이 작았는데요. 이는 미국이 최근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어 미·중 간 금리 차가 더 커지면 나타날 중국 내 외국 자본 유출, 위안화 가치와 주가 급락 등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하는데요. 최근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침체 국면의 중국 경기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3. 美 인플레 감축법 후폭풍, 국내 배터리 업계 비상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산업 공급망에서도 '탈(脫) 중국'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주요 광물과 핵심 부품 대부분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처를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는데요.

 

미국 재무부는 내년 1월부터 10년간 적용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오는 11~12월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주요 광물, 부품 비율 산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니켈, 리튬, 코발트 등 주요 광물과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핵심 부품의 원산지를 분석 후 내년 초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명단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에요.

 

미국은 내년부터 주요 광물과 배터리 부품의 제조 비율 조건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2029년에는 광물 80%, 부품 100%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화 비율은 10%대로 저조한 실정인데요. 주요 광물은 물론 핵심 부품까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1~7월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비중은 84.4%, 코발트와 천연흑연은 각각 81%, 89.6%, 니켈과 코발트·망간의 혼합물인 전구체는 지난해 수입 물량의 94%가 중국산으로 알려졌어요.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핵심 부품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50~70%에 달합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당장 내년부터 미국 IRA의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업체는 사실상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유예기간 부여나 요구 비율 조정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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