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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휴일이 끼어서인지 한 주가 좀 빨리 간 것 같네요.

목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8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8일(목)

 

 

[목차]

1.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 중단"
2. 서울우유, 원유 구매가 기습 인상 "빵·커피 가격 줄줄이 오르나"
3.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인플레' 강조한 연준
4. 美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감, 엘앤에프 상승세

 

 

1.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 중단"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을 중단합니다. 카카오는 18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 변경을 검토해왔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6월 언론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관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들의 노조 가입률이 80%에 육박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달 25일 모빌리티 사측은 모빌리티 매각 추진을 유보해달라는 입장을 카카오에 전달했어요. 이후 사측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이달 초부터 구성해 매일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서울우유, 원유 구매가 기습 인상 "빵·커피 가격 줄줄이 오르나"

국내 흰 우유 시장 점유율 50.2%(2020년 기준)로 국내 최대 우유업체인 서울우유가 낙농가에 지급하는 원유 구매가를 인상했습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후발 주자들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전반의 물가를 높이는'밀크 플레이션(우유를 뜻하는 밀크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요.

 

17일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전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축산농가에 월 30억 원 규모의 '목장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목장경영안정자금은 서울우유에 원유를 공급하는 낙농가에 지급하는 원유값을 ℓ당 58원 높이는 데 투입될 예정으로, 사실상 원유 구매가가 인상되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입니다.

 

현재 원유값 개편을 두고 낙농가와 줄다리기 중이던 우유업체와 정부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도입을 추진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낙농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올해 가격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현재 용도에 상관없이 마시는 우유(음용유) 기준으로만 납품되는 원유를 음용유가공유로 이분화하여 가격을 차등화하자는 제도입니다. 음용유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가장 비싼 가격의 음용유 단일 기준으로만 원유를 구매하는 현 제도로는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는 게 유업계와 정부의 입장인데요.

낙농업계의 원유 공급가
낙농업계의 원유 공급가 [출처: 한국경제]

 

현재 우유업체가 낙농가에 지급하는 대금은 ℓ당 1100원으로, 올해 가격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협상 범위는 ℓ당 47~58원 사이였어요. 

 

서울우유의 이번 인상은 최고 상한선 수준인 ℓ당 58원인데요. 업계에서는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오르면 최종 소비자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인플레이션 등 외부 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어요. 통상 ℓ당 58원이 오를 경우 소비자 가격은 500원가량 오를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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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인플레' 강조한 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인데요. 다만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 두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이 발표한 지난 7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에 주목하여 전원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 0.75% p 인상에 동의했습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9월 20~21일 열리며, 금리 인상 폭이 7월의 0.75% 포인트보다 줄게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입니다.

 

17일 뉴욕증시 4대 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4. 美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감, 엘앤에프 상승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꼽히는 엘앤에프에 대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17일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700원(5.21%) 오른 25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최근 엘앤에프는 지난 7월 초 19만 4000원에서 한 달 반 만에 주가가 32%나 상승했어요. 

 

엘앤에프는 그동안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양극재를 꾸준히 공급해왔습니다. 니켈 함량이 90%에 달하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수주가 급증했어요. 지난해에는 SK온과 1조 2176억 원 규모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2023년 말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는 해외 배터리 기업 수주를 타진 중이에요.

 

엘앤에프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IRA 법안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IRA 법안의 핵심 내용은 북미에서 조립 완료된 전기차에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급하는 것인데요. 엘앤에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모범 답안이 될 수 있으며, 북미 리사이클 생산 확대로 인한 빠른 공급망 구축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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