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다시 보기할때 기사 리스트를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려워 목차로 따로 정리했습니다. ^^;
무더위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목차]
1. 미 기준금리 0.75% p 인상,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
2. LG에너지솔루션 이달 10%↑ "외국인 사는 이유 있었네"
3. 7개월만에 5년 치 수출 달성한 K방산
1. 미 기준금리 0.75%p 인상,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7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0.75% 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가 됐어요.
[참고] 기준금리 'bp'는 무슨 뜻?
기준금리 뉴스의 'bp'는 무슨 뜻? 만분율(‱), 천분율(‰), 백분율(%)
기준금리를 언급하는 뉴스를 보면 '%포인트'라는 용어외에 'bp'라는 단위를 많이 씁니다. 예를 들면, 아래 기사와 같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확률은...." 처럼 쓰이는 건데요. 기사 속에서 자주
walkone.tistory.com
뉴욕증시는 예상대로 금리인상이 단행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는 1.37%, S&P500 2.62%, 나스닥 4.06% 상승했어요.
미 연준의 이와 같은 급격한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필요시 더 강력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다만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상황에 따라 금리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은 3.12%로 한국이 그 속도를 따라갈 경우 3.65%까지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2002년 1월 이후 한미간 적정 기준금리 차이가 최소 0.53% p 였으며 한국이 적정 기준금리 차이인 0.53% p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현재 2.25%보다 1.4% p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어 무역수지 흑자 등 원화가치 안정화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2. LG에너지솔루션 이달 10%↑ "외국인 사는 이유 있었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전날 종가 기준 이달 들어 10.3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3.55%)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인데요.
최근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며, 증권가에서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다만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물량) 우려에 따른 단기적 출렁임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의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된 27일 '매도 폭탄' 우려에 비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기관투자가들의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개미들과 외국인이 모두 받아내며 주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날부로 보호예수가 해제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총 2억 146만 356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86.09%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중 1억 9150만 주는 최대주주인 LG화학이 보유한 물량으로 현재로선 LG화학이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3% 가까이 빠지기도 했지만 0.13%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총 매도 주식 수는 186만 여주로 전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18.7%에 불과해 여전히 나머지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다만 증권가는 이러한 '수급 격동기'를 넘긴 이후에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조 706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 73% 감소한 수치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올해 총매출 목표를 19조 2000억 원→ 22조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1곳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등으로 하반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악재로 꼽혔던 오버행 우려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단기적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패시브 자금 유입 수요와 경쟁사인 대만의 CATL(244조) 대비 낮은 시총,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한다면 중기적으로는 우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전망이에요.
3. 7개월 만에 5년 치 수출 달성한 K방산
정부와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이 19조 원(약 145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방산수출 역사에 신기원을 쓰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누적 방산 수출액이 25조 원을 넘어서며 최근 5년 치 수출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올린 것인데요.
27일(현지 시간)엔 폴란드 정부가 우리 제조사들과 대한민국 대표 국산 무기인 FA 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을 대략 구입하는 '기본 계약'을 맺으면서 최소 10조 원대~ 최대 20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방산 수출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K2 전차 ▶ 제작사 : 현대로템 / 약 100억 원 / 폴란드 수출량 : 980대 이상
K9 자주포 ▶ 제작사 : 한화디펜스 / 약 40억 원 / 648대 이상
FA-50 경공격기 ▶ 제작사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약 500억 원 / 48대
이 외에도 지난 1월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가 아랍에미리트(UAE)와 35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었고, 2월엔 한화디펜스가 2조 원대 규모의 K9 자주포를 이집트에 판매하기로 확정한 바 있어요.
이번 폴란드 수출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K방산'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한국은 세계 6위의 군사력을 보유했지만 방산수출은 9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연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미국·러시아·프랑스·독일·중국 등 '세계 방산 빅 5'와 어깨를 견줄만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동유럽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자국 무기체계를 점검하고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방산 수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 대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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