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뉴스의 'bp'는 무슨 뜻? 만분율(‱), 천분율(‰), 백분율(%)

기준금리를 언급하는 뉴스를 보면 '%포인트'라는 용어외에 'bp'라는 단위를 많이 씁니다.

예를 들면, 아래 기사와 같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확률은...." 처럼 쓰이는 건데요. 기사 속에서 자주 접하긴 했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몰라서 그냥 넘겼는데 'bp'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bp(베이시스 포인트) 뜻

기준금리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bp'는 'basis point'의 약자입니다.

금융에서 쓰이는 기본단위로 금리나 수익률, 환율을 나타낼 때 사용해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백분율이 아닌 '만분율' 단위의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즉 100분의 1%를 의미해요.

● 1 bp = 0.01%
● 10 bp = 0.1%
● 100 bp = 1%

(ex) 액면 이자율이 10%인 채권이 가격하락으로 실질수익률이 10.5%가 됐을 경우 액면 이자율보다 50bp 높아졌다고 말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0.01%p의 움직임도 영향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데요. 백분율을 기준으로 '퍼센트포인트'라는 단위로 말하는 것보다 만분율을 기준으로 'bp'로 나타내는 것이 좀 더 정보전달에 효율적이라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를 bp 단위로 계산하는 것은 돈의 수급이 안정된 상태에서 빌리는 측이나 빌려주는 측이 서로간에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덜 내거나 더 받으려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좀 더 세분한 단위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단위다보니 그냥 퍼센트포인트가 더 쉽게 다가오긴 합니다. ^^;

만분율(萬分率)은 수를 10000과의 비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기호는 '‱' 입니다.

(금리, 수익률을 나타낼 때 사용)

1 bp = 1‱ = 0.01%
1% = 100 bp = 100‱

천분율(千分率)은 수를 1000과의 비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퍼밀(permil)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기호는 '‰' 입니다.

(해수의 염분의 농도 등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

백분율(千分率)은 수를 100과의 비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퍼센티지(percentage)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기호는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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