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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7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7일(수)

 

 

1. 경제전망 '또 꺾여', IMF "세계 0.4% p↓·韓 0.3% p↓"

IMF가 26일 세계경제전망(WEO)을 수정 발표했습니다. IMF는 매년 4·10월 2차례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뒤 1·7월 수정보고서에서 전망치를 조정하는데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수정했습니다. (올 1월 4.4%→4월 3.6%)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보다 0.3% 포인트 내린 2.3%로 전망했어요.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전망치인 2.7%, 정부 2.6%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4분의 1 수준의 소폭 조정에 그쳤습니다.

선진국 2.5% (0.8% p↓)
신흥국 3.6% (0.2% p↓)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두워 한국 2.1%, 세계 경제 2.9%로 분석했어요.

 

IMF는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전면 중단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2.0%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어요.

 

IMF는 인플레이션은 올 3분기 정점을 찍고 내년 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통화완화 정책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 감소, 실업 증가, 낮은 임금 등의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2. 카카오 CEO도 놀란 카톡 사용량 40%의 '오픈채팅' 

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메신저인 카카오톡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전체 대화량에서 지인이 아닌 관심사 기반 채팅 방식인 오픈 채팅 비중은 최대 40%에 달해, 10% 수준이던 2018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인데요.

 

오픈채팅은 카카오가 2015년 8월 선보인 서비스로,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 일반채팅과 달리 이용자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소통할 수 있어, SNS 기반의 익명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어요.

 

올해 오픈채팅 사용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76% 증가했어요. 카카오 관계자는 "다른 사람과 필요 이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오픈채팅방에서 최대 1500명까지 음성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보이스룸'을 도입하는 등 오픈채팅 기능을 강화해왔습니다. 또 자동응답 기능인 '방장(방 관리자) 봇'과 채팅방 입장 조건 설정하기,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했어요.

 

지난 3월 카카오의 새 CEO가 된 남궁훈 대표는 오픈채팅의 성장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카카오 유니버스'라는 해외 진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그 첫 단추가 오픈채팅을 활용한 '오픈링크' 서비스입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르면 연말 오픈채팅을 카카오톡에서 떼어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메신저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화를 시도하려면 카카오톡에서 독립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에요.

 

3. 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3.8조로 '분기 최대'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13조 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4조 1926억 원으로 2개 분기 만에 4조 원대를 회복했어요.

 

SK하이닉스는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3조 8110억 원, 영업이익 4조 1926억 원, 순이익 2조 876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회사가 매출 13조 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에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 12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상품인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D램 판매 호조,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보여요. 주력 제품인 10 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의 수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실적이 더해진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어요.

다만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부진 우려에 따라 실적 둔화가 예상됩니다. PC·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반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27일 미국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220억 달러(약 29조 원)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포함하면 총 대미 투자액은 29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추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분야에 걸쳐 투입될 예정이에요.

 

SK하이닉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개방형 혁신을 지향하는 R&D 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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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펄프 가격 1000달러 돌파, 종이값 상승에 뛰는 책값

펄프 가격이 월간 기준 역대 처음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7월 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펼프(SBHK) 가격이 톤당 1,010달러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4.12% 증가한 건데요. 올 1월 67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49.6%나 급등한 수치예요.

 

이에 따라 국내 제지업체들은 올 상반기에만 인쇄용지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인상분은 자연스럽게 책값에 반영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북 플레이션(book+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쇄용지 가격이 오르면서 신간은 물론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도 재쇄를 찍거나 개정판을 출간하며 책값을 인상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출판계는 원가 보전을 위해서는 책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줄어드는 독서 인구를 떨어뜨리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실정입니다.

 

펄프 가격 급등으로 신풍제지, 무림페이퍼, 영풍제지, 한창제지 등 제지주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5. 용산을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롯데타워급 빌딩 들어선다

서울 중심부의 '마지막 황금입지'로 꼽히는 용산 일대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으로 주목받던 용산 일대에 서울시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업무, 교통, 주거, 레서 인프라스트럭처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용산 일대는 서울 한복판 입지에도 그동안 개발이 낙후돼 있어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 재임 1기였던 2006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시작한 용산정비창 개발이 2013년 민간사업이 최종 무산된 뒤 10년 만에 재 추진되는 것인데요.

 

서울시 구상의 핵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일자리·주거·여가·문화생활이 가능한 '직주혼합도시'를 조성하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입주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전체 부지(49만 3000㎡)의70% 이상을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6000가구가량 넣게 됩니다. 

 

서울시는 용산 일대를 서울 시내 첫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1500%를 초과하는 초고층 건물을 짓게 할 예정으로,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보다 더 높은 건물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용산역과 인접한 용지에는 대중교통 환승 거점인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합니다.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이 지나는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서울 도심 속 교통 거점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에요.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에요. 2024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 2025년 앵커(핵심시설) 부지 착공 등 전체 개발 기간은 10~15년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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