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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네요.

주말 코스피가 좀 올라서 다행이다 싶은데요. 

월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7일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7일(월)

 

1. 푸틴 1300억 원 없어서 104년 만에 '디폴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강도 높은 각종 금융 제재로 러시아가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1918년 이후 104년 만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습니다. 

 

러시아는 1억달러(1300억 원) 정도의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약정 시한인 지난 26일까지 지급하지 못했는데요.

 

당초 해당 이자의 원래 지급일은 지난달 27일이었으나 30일간 유예기간이 적용된 상태였어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고, 이에 러시아는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에 접근하지 못해 해외에 보유한 외환보유고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들을 잇따라 제재 명단에 올려 각종 자산을 동결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러시아는 400억 달러(약 51조 원)에 달하는 해외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나온다, SK바이오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이 국내 품목허가 직전 단계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위)를 통과했습니다. 중앙약심위는 임상 자료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인정할 수 있고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스카이코비원을 3차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어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3상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스카이코비원은 (AZ백신과 비교해) 중화항체가는 2.93배 형성, 혈청전환율이 백신군 98.06%, 대조군 87.30%로 백신군에서 10.76% 높게 확인됐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 등의 안전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다만 이상반응이 2차보다 1차에서, 고령자보다 젊은 성인에게 발생률이 높아 1차 접종 시 이에 대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중앙약심위는 식약처의 법정자문기구로 식약처는 이런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품목허가 최종 결정을 합니다. 이후 제조 및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다음 달쯤 현장에서 접종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에요.

 

3.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 뛰어든다

LG전자가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지분을 GS에너지·GS네오텍과 함께 공동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인수 가격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ZKW(램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전기차 파워트레인)에 더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최적화된 전기차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고, 애플망고는 LG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며, GS에너지 34%, GS네오텍 6%의 지분을 취득합니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가정 및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는 한편,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독자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LG전자는 연내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GS에너지는 충전기 제작부터 충전소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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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좌절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선진국지수(Developed) 편입이 또 좌절되며 신흥국 지수(Emerging)에 머물게 됐습니다. 1992년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이후 30년째 선진국으로 '승격'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MSCI의 시장 접근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각종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게다가 개인 투자자들이 극도로 우려하는 '공매도 전면 허용'도 필요하기 때문에 '코스피의 선진국행'은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에요.

 

한국은 2008년, 2015년,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6월까지 총 4번의 도전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MSCI는 매년 6월 워치리스트 내 국가를 대상으로 선진·신흥 등의 시장 재분류 여부를 결정합니다. 재분류를 위해서는 1년 이상 워치리스트에 올라 있어야 해요. 이에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일정은 2022년 6월 워치리스트 등재 ②2023년 6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 결정 ③2024년 6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실제 편입)이었는데요. 이번에 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하면서 내년 6월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MSCI에서 계속 지적당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역외 외환(현물환) 시장의 부재(외환시장 자율화)
- 영문 공시 자료 부족(정보 흐름)
-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 제한으로 상품 개발 한계(투자 상품 가용성)
- 현물 이전 및 장외 거래 어려움(양도성)
-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화 제출 자료의 번거로움(투자자 등록)
- 차입금으로 증권결제 불가(청산 및 결제)
- 공매도 전면 허용

 

관건은 '역외 현물환 시장 부재'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특정 국가의 주식에 투자할 때 언제든지 해당 통화를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시장의 존재 여부는 매우 중요하지만, 한국은 현재 역내 현물환 시장(국내 은행 간 시장)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밖에 없어, 역내 시장 마감 이후 자유롭게 원화와 달러화를 교환할 수 있는 역외 현물환 거래는 허용하지 않고 있어요.

 

MSCI가 요구하는 외국인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영문 공시 의무화를 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고, 배당금 지급 과정 변화를 위해서는 상법의 개정이 필요합니다.

 

5. 4세대 실손 반값 할인 올해까지 연장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 정책올해까지 연장합니다. 당초 이 정책은 이달까지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장이 결정되었어요.

 

손보협회 관계자는 "각 회원사마다 연장 여부와 관련한 판단이 달라 조율 중에 있다"며 "최종 조율이 끝나는 대로 다음 주 중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험업계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올해 1월~6월까지 1·2·3세대→4세대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한 가입자가 지난해 매월 1만 명대(5대 손해보험사 합산 기준)에서 올해 2~3만 명대로 증가했어요.

 

금융당국 주도로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실손보험은 기본 보험료가 1~3세대보다 저렴한 반면, 보장 한도가 낮고 가입자의 자기부담비율이 높아요. 올 1분기 말 기준 4세대 실손보험 점유율은 1.5%에 불과해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에 할인 정책 연장을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속도가 떨어지면 결국 업계는 기존 구세대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물가상승기에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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