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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확인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9일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9일(수)

 

 

1. 2050년엔 5가구 중 1가구는 노인 혼자 산다

2050년이 되면 독거노인 가구가 국내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 30대 이하 청년층 위주인 1인 가구도 2050년엔 70대 이상의 비중이 가장 커집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전국편(2020~2050)' 자료에 따르면,

 

- 국내 총가구수는 2020년 2073만 1000가구 ▶ 2039년 2387만 가구로 정점 ▶ 2050년 2284만 9000가구로 감소할 전망이에요.

 

국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미 감소 추세지만 전체 가구 수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어질 예정입니다.

 

총가구는 2040년부터 감소하지만 독거노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1인 가구이면서 가구주 나이가 65세 이상독거노인 가구는 2020년 161만 8000가구(전체 가구 중 7.8%) ▶ 2050년 467만 1000가구(20.4%)로 305만 3000가구(188.7%) 증가할 전망이에요.

 

저출생 심화로 인해 부부+자녀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9.3% ▶ 2050년 17.1%로 낮아지고, 반면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16.8% ▶ 23.3%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2. 대한항공 국제선 확대 본격화, 9월까지 코로나 이전 50% 회복

대한항공은 9월까지 국제선 항공편 좌석 공급량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연말까지 국제선 공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기존 계획보다 3개월가량 앞당긴 건데요. 이달 여객 공급은 코로나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시국 동안 좌석을 떼 화물 운송에 투입했던 여객기를 다시 여객 운항에 투입합니다.

 

오랜 기간 비행하지 않았던 여객기 재정비도 시작돼 약 20대의 장기 주기된 항공기를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정비작업을 진행합니다. 실제 비행 투입을 위해서는 대형기 기준 약 400시간의 세밀한 점검이 필요한데요. 6명의 정비사 투입 시 약 7일의 시간이 소요돼요.

 

축소되었던 각종 기내 서비스도 정상화될 예정이에요. 5월부터 기내식, 음료, 헤드폰, 담요 등의 기내 용품 제공을 단계적으로 회복 중이며, 7월부터는 기내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됩니다.

 

국제선 운항 확대와 함께 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재훈련도 지원 중이며, 향후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운항 승무원 채용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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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 세계 첫 '3나노' 내일부터 양산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1나노=10억 분의 1m) 반도체’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3 나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를 만들어 제품으로 공급하는 건 삼성이 최초로 삼성전자는 30일쯤 이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에요.

 

나노반도체 회로 선폭에 사용되는 단위로, 웨이퍼(얇고 둥근 실리콘 판) 한 장에 누가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지가 반도체 가격과 성능에 큰 영향을 주면서 초미세 공정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에 기반을 둔 3 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하고, 2023년 3 나노 2세대 제품을, 2025년 2 나노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요.

 

현재 반도체 공정에는 입체(3D) 구조 공정인 '핀펫(FinFET)' 기술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평판 트랜지스터보다는 효율이 높지만 4 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삼성이 20년 이상 투자·개발해온 GAA기술은 전류가 흐르는 채널 4면을 둘러싸는 방식으로 전류 흐름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하고 높은 전력 효율을 얻을 수 있어요. 따라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고성능·저전력을 요구하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대만 TSMC는 올해 말 양산 예정인 3나노 제품까지는 기존 핀펫 기술로, 2025년 상반기로 예상하는 2 나노 공정부터는 GAA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산을 하며 수율(정상품의 비율) 향상을 동시에 하는 게 삼성전자의 숙제로 보입니다. 수율이 60~70%만 돼도 성공적인데 실제 이익이 남는 80~90% 수율까지 나오려면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4. LG전자 차세대 먹거리 '자동차 전장사업' 26분기 만에 흑자

LG전자의 차세대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사업이 올해 말이면 수주 금액 최대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 2분기에는 26분기 만에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LG전자 자회사인 ZKW는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신형 전기차 C40과 XC40에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ZKW에 볼보에 공급하는 조명은 84개 LED를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전조등입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셰 등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입니다.

 

ZKW는 LG전자 전장사업의 3대 축 가운데 하나로, 가장 큰 부분은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이고, 다른 축으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해 LG전자가 세계 3위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출범시킨 전기차용 부품 업체예요. 지난 4월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여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요.

 

LG전자는 전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수주 잔액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말 60조 원을 돌파하였고 올해 말에는 7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는 올해 2분기 LG전자 전장사업이 400억~500억 원가량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2013년 시작된 전장사업은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5분기 연속 적자 기록 중이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관련 부품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수요는 점점 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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