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 뉴스입니다~
한참 뉴스를 뒤져도 눈에 띄는 기사가 없네요.
한동안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질 듯 싶어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1. 美 5월 소비자물가 1981년 말 이후 최대폭 8.6% 인상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8.6% 인상으로 40여 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0일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전월(8.3%)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5월 CPI 상승률 전망치 8.3%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 급등했어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48.7% 폭등했고, 식료품은 1년 사이 11.9% 급등했어요.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5.5% 상승했습니다.
5월 CPI 결과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하고, 10년 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며 연준으로서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오는 7월까지 3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인상)을 예고한 연준 일각에서는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9월 금리인상을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9월 이후에도 고강도 통화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연이은 악재에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6.0%, 아마존은 5.6%, 마이크로소프트(MS) 4.5%, 애플 3.9% 등 하락세를 보였어요. 기술주 외에도 웰스파고가 6.1%, 보잉이 5.1% 하락하는 등 은행주와 경기민감주, 소비주 등이 주가가 빠졌습니다.
2. 유럽중앙은행(ECB) "7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예정, 11년 만에 처음
유럽연합(EU)이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이상 지속돼 온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월에 0.25% 포인트 인상하고, 이후 9월까지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인데요.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ECB는 지난 2016년 3월 기준금리를 0%로 낮춘 뒤 6년여째 유지하고 있어요.
ECB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6.8%, 2023년 3.5%, 2024년 2.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3. 테슬라 주식 3대 1 액면분할 추진
테슬라가 기존 주식을 3주로 쪼개는 3대 1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식을 언제 분할할 것인지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지난 10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제안서에 "주주가치 제고와 직원 보상 차원에서 주식을 분할할 것"이라며 "주식분할이 주가를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어요.
현재 670달러가량에 거래되는 테슬라 주식을 3대 1로 분할하면 주주들은 225달러 정도에 거래하게 됩니다. 테슬라의 주식 액면분할은 2020년 8월에 5대 1로 분할한 뒤 약 2년 만이에요.
4. 내달부터 비상장주식 거래 중단에 개미들 '멘붕'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케이뱅크, 야놀자 등 비상장주식의 일반투자자 간 매매가 7월부터 중단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두나무(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서울거래 비상장) 등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주식 유통이 이루어질 때 발행기업이 사업보고서 등 공시서류를 제출한 경우에만 거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어요.
당장 다음 달부터 비상장 주식 거래를 위해서 발행 기업은 발행인에 관한 사항,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을 플랫폼을 통해 공시해야 해요. 또한 공시 주체로서 공시책임자(공시담당자) 1명을 지정하고 플랫폼 사업자인 혁신금융사업자와 즉각적인 연락 체계도 구축해야 합니다. 플랫폼 기업은 정기 공시서류 미제출, 수시공시 불이행 기업 등에 대해 공표하고, 매매거래정지·등록 해제 등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기준을 마련해야 해요.
현재 이 기준에 맞게 제도를 정비하고 공시서류 등을 기한 내에 플랫폼 사업자에 제출한 기업은 전체 비상장거래 기업 중 약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금융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상장 기업들에 대해서는 일반 투자자들의 해당 종목 매수가 불가능하고 매도만 가능합니다. 다만 전문투자자의 경우는 이전처럼 매수, 매도가 가능해요.
업계에서는 비상장 투자 시장이 다시 기관과 전문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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