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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이후 뉴스를 전혀 보지 못했네요~

여행 중이었는데 노트북을 챙기긴 했지만 사흘간 노트북은 켜보지도 못했습니다. ^^;;

한 주 마무리하는 의미로 뉴스 몇 개를 정리해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1일~24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1일~24일(목~일)

 

 

1. 넷플릭스 구독자수 11년만에 20만 명 감소

넷플릭스 구독자수 감소와 주가하락이 뜨거운 뉴스였네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1분기 구독자 수가 20만명 감소했습니다. 2011년 10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 나타난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현재 넷플릭스 구독자수는 2억 2160만명이며, 2분기에는 최대 200만 명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매출 성장 둔화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지적되고 있어요. 우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지난달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며 70만 명의 구독자가 감소했고, OTT 시장의 경쟁 심화도 한 가지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와 함께 2억 2160만 가입자 외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1억 개 이상의 가구들이 기존 가입자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이용자와 계정 공유를 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서비스 이용료도 회원 이탈 원인으로 지목되어, 향후 1~2년 내에 광고 지원 서비스 개발을 통한 저가 요금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연초 대비 42% 빠진 넷플릭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6%까지 추가 급락했는데요.

다만 넷플릭스는 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성장이 미국 외의 시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며, 한국 드라마 '오늘 우리 학교는' 등의 흥행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가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2. 인도 밀 수출 4배 성장

세계 최대 밀 수출 지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판로가 막힌 틈을 타 전 세계 밀 생산 2위인 인도가 이를 기회로 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1일 "우리는 전 세계 14억 인구를 먹여 살릴 식량을 갖고 있다"며 당장이라도 세계 각지로 식량을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는데요.

 

인도는 이달부터 7월까지 수출 분에 해당하는 밀 300만 t 이상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고, 올해 밀 수출량을 1000만 t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무역 상대국은 중동, 중국, 아프리카를 망라합니다.

 

인도의 밀 생산량은 2020년 기준 세계 2위지만 수출은 9위에 머물렀는데요. 서방보다 품질이 낮고, 잦은 물류 차질, 경작 과정의 농약 남용 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낮았어요. 인도의 밀 수출량은 2021~2022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기준 785만t으로, 전년(210만 t)보다 4배가량 늘었습니다.

 

3. 시중 4대은행 예금 서비스 우체국서 가능해진다

이르면 올해 중 시중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예금 서비스를 우체국에서 한꺼번에 처리하는 서비스가 출범합니다. 4대 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우체국과 공동으로 서비스 추진을 논의하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금융소외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네요.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지역 주민과 노령층의 이용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법적으로 우체국은 대출 서비스를 취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서비스 제공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4대 은행 중 이 제도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 KB국민은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중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이 외에도 4만여명의 집배원과 3000곳 넘는 우체국을 활용해 집배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를 확인하는 '복지등기서비스'와 같은 복지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4. 한은 이창용 총재 취임 첫날, 물가보다 성장을 더 말했다

21일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사를 통해 전통적인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작별을 고하고 우리 경제 전반에 걸친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를 한은의 미래로 제안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은이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성 강화와 외부와의 소통 확대, 국제 이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는데요. 

 

이 총재가 한은 역할의 확대를 주문한 것은 한국 경제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세계화의 후퇴 흐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노멀(새 표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통화·금융정책을 넘어 당면한 문제를 연구해 우리 경제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 경제정책의 프레임 전환을 제안하면서, 실제 취임사에서 '성장'이라는 단어가 7번 나온 반면 '금융(5번)' '물가(3번)'와 같은 통화정책 관련 용어는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었다고 하네요.

 

5. 테슬라 1분기 매출 81% 증가, 순익 7배 넘게 급증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187억 6천만 달러(23조 1천 600억원)로 작년 동기(103억 9천만 달러)보다 81% 늘면서,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178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순이익은 33억 2천만 달러(4조 1천억 원)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배 넘게 증가한 건데요. 테슬라는 올 1분기 매출액 급증을 전기차 인도 대수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랐기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68% 늘어난 31만 48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어요.

 

더불어 올 1분기에 탄소배출권을 팔아 6억 79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150만대 가량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테슬라는 앞으로 수년간 매년 전기차 생산량을 50%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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