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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1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10일(목)

 

 

[목차]

1. 서울·경기 4곳만 규제지역 유지, 인천·세종 등 전 지역 해제
2. 미 중간선거, 민주당 예상 밖 선전, 공화당 압승 없었다
3. 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 유동성 위기 일파만파
4. 쿠팡, 첫 흑자전환 성공

 

1. 서울·경기 4곳만 규제지역 유지, 인천·세종 등 전 지역 해제

정부가 서울,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4곳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 등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합니다.

 

서울시는 주변지역 파급효과와 개발수요, 높은 주택수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경기도 과천, 성남, 광명은 서울과 가까워 집값 수준과 개발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어요.

 

  •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 및 세제·청약·거래(전매 제한)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과 관련한 규제가 크게 완화됩니다.
  •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체되면 15억원 이상 주택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10% 포인트 완화돼 9억 원 이하 주택은 50%, 9억 원 초과에는 30%가 적용돼요. 주택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대 5년→3년,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7년으로 줄어들어요.
  •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LTV규제가 50%→70%로 완화,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또한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에 10조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지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어요.

 

이번 규제지역 해제는 오는 14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2. 미 중간선거, 민주당 예상 밖 선전, 공화당 압승 없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되찾았지만 기대만큼의 압승은 아니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했어요. 한국시각 10일 오전 5시 기준 공화당이 하원 222석을 차지하며 과반인 218석을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 총 2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상원은 총 100석 중 민주당 48석, 공화당 49석을 차지했어요. 최대 격전지였던 조지아주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12월 6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면서 다수당 결정도 연기됐습니다. 만약 각 당이 50석씩 나눠 갖게 되면 당연직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게 돼요.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던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한 지지율에 비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국정 운영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하원 권력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강달러 정책의 조 바이든 경제 정책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요. 공화당은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같은 재정지출이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입장으로 향후 바이든 정부의 지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한다면 연준도 더 이상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명분이 사라지게 돼요.

미국 중간선거 의석수
미국 중간선거 의석수 [출처: 매일경제]

 

3. 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 유동성 위기 일파만파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로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아온 FTX에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파장이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FTX는 다양한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성장해와 관련 자산이 덩달아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FTX는 9일 새벽(한국시간) 자금 인출을 잠정 중단하면서 이로 인한 국내 이용자 피해는 최소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FTX가 뱅크런에 처한 이유는 '담보대출'때문입니다.

 

FTX거래소의 대표 샘 뱅크먼프리드는 벤처캐피털(VC)인 알라메다리서치FTX거래소라는 두 개의 회사를 갖고 있어요. 

 

FTX는 일종의 주식과 같은 FTT라는 토큰을 발행하는데, FTX가 발행한 FTT를 알라메다리서치가 초기에 구매하고, FTX는 FTT의 가격을 띄워 알라메다리서치의 장부상 이익을 만드는 식으로 운영됐어요. 알라메다리서치는 장부상 이익을 토대로 FTT 기반 현금성 자산 대출을 시행했고 이를 통해 코인벤처에 투자하면서 몸집을 키워왔는데, 문제는 최근 코인 시장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알라메다리서치가 투자한 코인벤처 중 실패 사례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FTT를 담보로 대출한 자산으로 투자를 해서 실패하여 해당 자산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 자동으로 담보물인 FTT가 청산됩니다.

 

이런 상황하에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5억3000만달러 상당의 FTT를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FTT 가격이 크게 하락, 위험을 느낀 고객들이 너나없이 돈을 인출하는 '뱅크런'이 발생하게 된 것인데요. FTT코인은 하루 만에 81.82%가 폭락했어요. 

 

FTX의 유동성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이번 사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4. 쿠팡, 첫 흑자전환 성공

쿠팡이 3분기에 첫 '플러스'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8년 만의 흑자전환이에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이커머스 실적이 둔화하는 불황속에 '나홀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쿠팡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51억 133만달러(약 6조 83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037억원, 당기순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어요. 6조원의 누적 적자를 감수하며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상장 후 올해 1분기까지 분기마다 2500억~5000억원대의 손실을 내고 있었어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17.52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6개월 간 87.38%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아마존(-17.29%), 알리바바(-19.70%) 등은 하락세를 거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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