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주목되는 수요일이네요.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두 달 만에 원달러 환율 1400원 아래로
2. 청약저축 금리 6년 만에 올린다, 1.8%→2.1%로
3. 증시 한파에 밀리의 서재·제이오 결국 상장 철회
4. 테슬라 3분기 순익, 세계 1위 도요타 넘었다
1. 두 달 만에 원달러 환율 1400원 아래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불과 3일 만에 5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1370원대로 내려왔어요.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9월 13일(1372원 20전)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원화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요국 가운데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청약저축 금리 6년 만에 올린다, 1.8%→2.1%로
정부가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금리를 연 1.8%에서 2.1%로 0.3% 포인트 올렸습니다.
금리 급등으로 인한 시중금리와의 격차를 줄이고, 주택시장 냉각으로 인한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세에 이루어진 조치인데요. 청약저축 금리 인상은 2016년 8월 이후 6년 만의 일입니다.
인상 시기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부터 적용될 예정이에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매달 수만 명씩 늘었으나 7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어요. 현재 가입자 수는9월 말 기준 2852만 8236명으로 지난 석 달간 8만 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해지했습니다.
고금리에 부동상 시장이 얼어붙으며 가입자들이 주택청약을 포기하고 목돈을 활용해 이율이 더 높은 곳에 투자하기 위해 청약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어요. 가입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자가 늘어나는 만큼 주택도시기금의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추가적 조치가 필요한 건데요.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등을 통해 조성되는 주택도시기금은 임대주택 건설,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에 활용됩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는 기금 대출 금리는 동결될 예정이에요.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초 금리 상황, 기금 수지 등을 파악하여 조달·대출 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증시 한파에 밀리의서재·제이오 결국 상장 철회
도서 플랫폼 기업인 밀리의서재와 2차전지용 탄소 나노튜브 제조 기업인 제이오가 잇따라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결과로 보이는데요.
밀리의서재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 1500~2만 5000원,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최대 2163억 원이었어요.
제이오 역시 지난 4~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며 잔여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밀리의서재와 제이오를 포함해 올해 IPO 공모 일정을 중단한 곳은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골프존커머스 등 총 11곳입니다.
또한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 수는 4개(스팩 합병 제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에요. 지난해(10곳)와 비교해도 40%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재까지 선바이오, 비플라이소프트, 인카금융서비스, 애드바이오텍 4곳만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쳤습니다. 4곳의 공모 규모는 45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10개 기업의 총 공모금액 2700억 원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에요.
4. 테슬라 3분기 순익, 세계 1위 도요타 넘었다
전기자동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를 처음으로 뛰어넘었습니다.
고가의 차량 소품종 생산, 소프트웨어 서비스 별도 판매 등의 테슬라 특유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테슬라는 올 3분기 원화 환산 기준 4조 40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도요타(4조 2030억원)를 앞섰습니다. 업계는 전기차만을 판매하는 회사가 세계 최대 완성차 회사를 앞질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요.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판매가에 즉각 반영하고, 자율주행 등의 소프트웨어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에요.
테슬라 차량 판매 대수가 도요타의 8분의 1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차 한 대당 영업이익은 테슬라(1454만원)가 도요타(207만원)의 일곱 배, 현대차(285만원)의 다섯 배에 달합니다.
지난 9월 테슬라의 미국 평균 판매가는 6만 8634달러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외하면 나머지 브랜드는 테슬라보다 1만~3만달러가량 저렴하게 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업계 관계자는 "차를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시대는 지났다"며 차량 가치를 높이고 생산비용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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