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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정리하다 보면 왠지 일정 수량을 채워야 할 것 같은 느낌에

마땅한 게 없어도 한참을 뒤적여보게 되는데

그냥 갯수에 구애받지 않고 정리하려고 합니다.

요즘 같아선 계속 뉴스를 보고 있는 게 고문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ㅜㅜ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5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5일(화)

 

 

[목차]

1. 시진핑 독주에 냉정한 시장, 항셍지수 24년 만에 최저
2. 美 인플레 감축법 불똥, 국내 정유사로 튀나
3. 현대차 리콜 악재 털고 3분기 최대 매출

 

1. 시진핑 독주에 냉정한 시장, 항셍지수 24년 만에 최저

사실상 1인 독주 체제를 확립한 '시진핑 3기' 출범을 시장은 반기지 않는 분위깁니다. 24일 아시아 증시가 랠리를 펼친 가운데 중화권 증시만 일제히 폭락한 건데요. 홍콩 항셍지수는 24일(현지시간) 개장하자마자 6.36%까지 폭락했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이날 7.30% 폭락했어요. 

 

홍콩 증시 급락세를 이끈 것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메이퇀 등의 주요 빅 테크 기업들로 이날 10% 안팎으로 주가가 동반 추락했어요.

 

위안화값도 장중 한때 달러당 7.2633위안까지 떨어지며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진핑 집권 3기 최고지도부에 친시장주의자로 분류됐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계열이 모두 사라지고 시진핑의 측근들로만 구성되면서 견제세력이 없어져 앞으로 중국에서 반시장 정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시진핑 주석의 핵심 경제사상이 분배를 핵심으로 한 '공동부유'라는 점에서 앞으로 빅테크 등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고 국진민퇴(국영기업 강화 및 민간 기업 통제 강화)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장기집권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한 무관용 제로코로나 정책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美 인플레 감축법 불똥, 국내 정유사로 튀나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내년부터 '친환경(바이오) 항공유'에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친환경 항공유에 대한 인센티브가 이루어지면 국내 정유사들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국내 정유업계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재료로 한 항공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올 1~8월 기준 수출 규모는 77억 9000만 달러로 이 중 미국 수출액은 26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이 추진 중인 IRA 세부 규정을 보면 내년부터 사용·판매되는 지속가능항공연료(SAF)에 갤런당 1.25~1.75달러 규모의 세액공제를 해줄 방침입니다. SAF옥수수·사탕수수·폐식용유 등에서 얻은 원료를 발효시켜 생산한 친환경 항공유로 이를 사용하면 항공기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이 크게 줄어들어요.

 

SAF의 최대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인데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공유 가격이 1년 새 폭등하면서 기존 항공유 가격과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든 상태예요. 

 

문제는 미국의 항공유 최대 수입국이 한국이라는 점입니다. 지난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순수입한 항공유(등유 기반 제트유)는 일평균 8만 배럴로, 이는 미국 전체 수입량의 절반(49%)에 달하는 수치예요. 만약 이번 정책 변화에 국내 정유 업체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그간 수출 효자 노릇을 했던 항공유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유럽연합(EU)도 2025년부터 EU 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항공유에 SAF를 섞어 쓰도록 규정했고, 2050년에는 그 비율을 63%로 늘리기로 했어요. 이에 영국 쉘, 미국 셰브론, 프랑스 토탈 등 유수의 에너지 업체들이 SAF 생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정유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친환경 항공유를 수출할 정도의 설비 기반이 구축돼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등이 친환경 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 중에 있어요. 

 

3. 현대차 리콜 악재 털고 3분기 최대 매출

현대차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 70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 5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어요.

 

대규모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3분기 실적에 반영된 1조 3602억 원에 달하는 '세타2 GDi'엔진 리콜에 대비한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조 원에 육박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에 해당됩니다.

 

현대차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4분기 판매는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24일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20% 증가, 영업이익률도 5.5~6.5%에서 6.5~7.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은 고부가 차종 판매 지속과 환율 상승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다만 판매 목표는 432만 대→401만대로 축소, 올해 투자 금액도 9조 2000억 원→8조 9000억 원으로 소폭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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