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은 31% 급감
2. 한은, 레고랜드發 사태 추가조치, 적격담보증권 대상 확대
3. 구글·MS 실적 발표, 수요 둔화 직격탄
1.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은 31% 급감
삼성전자가 주력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30%넘게 급감, 매출 기준 세계 1위도 대만의 TSMC에 넘겨줬어요.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 8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9%감소했습니다.
반면 총 매출은 76조 7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 3분기 기준 최대이며, 연간으로도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분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이끄는 DS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어요. 반도체 부문 매출은 23조 200억 원, 영업이익 5조 1200억 원(지난해 3분기 10조 7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3% 급감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3분기 매출액이 6131억 대만달러(한화 약 27조 5000억 원)라고 발표한 대만의 TSMC에게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어요.
삼성전자 측은 "고객사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최고 분기 매출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는 설명입니다.
내년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수요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인데요. 4분기 감산 가능성도 일축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이사회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하면서 삼성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2. 한은, 레고랜드發 사태 추가조치, 적격담보증권 대상 확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자금경색 위기가 커지면서 정부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행이 27일 추가적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6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대출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공공기관채와 은행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달 1일부터 한국은행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국채 외에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발행채권을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현재 은행들은 한은에서 대출받을 때 국채·통화안정화증권·정부보증채 등 국공채만을 담보로 제공하는데, 적격담보 대상 증권이 확대되어 이미 보유한 은행채를 대출 담보로 활용하면 자금 조달 압박을 덜 받을 수 있어요.
한은은 이번 조치로 국내은행의 추가 고유동성자산 확보 가능 규모가 최대 29조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이어 "이러한 조치들은 통화정책의 주요 파급경로인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의 원활한 작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RP매입의 경우 공급된 유동성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흡수되므로 현 통화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3. 구글·MS 실적 발표, 수요 둔화 직격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성장률 둔화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강달러로 인해 달러 표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어요.
25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690억 920만 달러(약 98조 9000억 원), 주당순이익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력 수익처인 광고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1.9% 감소했어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37.6% 상승했지만 적자는 6억 9900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 대출, 모기지, 가상화폐 같은 특정 분야의 검색광고 지출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 주당순이익 2.35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긴 하지만 매출 성장세는 5년 내 최저치로 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주력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라이선스 수익은 전 세계 PC 수요 감소로 인해 15% 줄었어요.
메타는 3분기 매출액 2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 주당 순이익은 1.6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89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한때 20% 이상 폭락하기도 했어요. 메타는 올해에만 주가가 62% 폭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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