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IMF "韓 올해 성장률 2.0→1.0%", 주요국 중 가장 많이 내렸다
1. IMF "韓 올해 성장률 2.0→1.0%", 주요국 중 가장 많이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0%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는 1월 전망치였던 2.0%과 비교하면 1.0% 포인트나 더 낮춘 것으로 주요국 중 가장 많이 하향 조정했어요. IMF는 한국의 급격한 성장률 하락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대외 통상 악화와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전 세계 성장률은 기존의 3.3%에서 2.8%로 0.5%포인트 하향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성장률 인하 폭이 1.0% 포인트로 주요 선진국 중에는 가장 컸고, 이어 미국(-0.9% 포인트), 중국(-0.6% 포인트), 일본(-0.5% 포인트) 등의 순이예요.
IMF는 전 세계 성장률 하방 요인으로 ▲무역전쟁 등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와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재정·통화정책 여력 부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지목했어요. 세계 경제에 하방 요인 리스크가 집중돼 있어 주가 및 시장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게 IMF의 경고예요.
IMF는 고도의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으로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2. 현대車-포스코 '쇳물 동맹', 관세대응 위해 美공동투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공동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통상 압박과 철강업계를 둘러싼 환경 규제 등에 공동 대응하고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공급망까지 협력하기로 했어요.
포스코그룹은 미국 판매망 확대,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철소 건립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경쟁 관계인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양 사는 고품질, 고순도 자동차용 강판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어요.
이번 협약의 핵심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인데요. 현대차그룹은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생산량 270만 t 규모(총 투자 규모 58억 달러(약 8조 2000억 원))의 전기로 제철소를 짓기로 했어요. 전체 투자금의 절반을 외부에서 수혈해야 하는 현대제철 입장에선 포스코그룹이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어요.
포스코그룹 입장에서도 이번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25%를 피해 미국과 멕시코 지역에 자동차용 강판 등 핵심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을 비롯해 북미 지역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 중이에요.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과 양·음극재를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포스코 역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시장 위축을 극복하고 핵심 판매처를 확보하게 됩니다.
철강업계 경쟁 관계인 양 사의 협력을 두고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는 평가예요.
3. "원화값 폭락 후폭풍", 잘 나가는 4대 은행도 외화거래선 13년 만에 손실
원화가치가 지난 한 해 달러당 200원 가까이 폭락하면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4대 시중은행이 2024년 외환 거래에서 13년 만에 처음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4대 은행은 외화거래에서 총 8239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어요. 외환거래 손익은 달러·엔 등 외화로 투자했던 자산을 회수하거나, 외화로 빌린 부채를 상환할 때 발생합니다.
시중은행들은 외화 관련 리스크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고 있지만 달러당 원화값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올 들어 22일까지 달러인덱스는 9%가량 하락했지만 달러당 원화값은 3% 상승에 그쳤어요.
자산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가중자산(RWA) 역시 849조 원으로 전년 대비 9% 이상 불어나며,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도 일제히 악화됐어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고삐를 더 옥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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