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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7일 (목)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7일 (목)

 

[목차]

 

1. 美, 4월 2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 '멕시코·한·일에 직격탄'

2. 공매도 재개 D-2, 2차 전지·바이오주 '적신호' 켜졌다

3. 中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칩 사용 금지" 권고에 엔비디아 주가 급락

 

 

1. 美, 4월 2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 '멕시코·한·일에 직격탄'

미국이 다음달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발효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관세는 내달 2일부터 발효되며 3일부터 부과가 시작될 전망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것은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가 두 번째예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25% 관세는 세단·미니밴 등 수입산 승용차와 경트럭, 엔진·변속기·파워트레인 부품·전기 부품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에 적용됩니다. 필요한 경우 추가 부품에 대한 관세 확대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게 백악관 측 설명이에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자동차 수입업체는 미국산 내용물(부품)을 인증할 기회가 주어지며, 미국산 내용물이 아닌 경우에만 25% 관세가 부과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자동차 관세의 목적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시설 유치 확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추후 국가별 협상 여지도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으며, 자동차 관세는 영구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4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 관세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가에 적용하고, 매우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일본, 독일, 한국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국가별 자동차 수입규모는 멕시코(785억 달러), 일본(397억 달러), 한국(366억 달러), 캐나다(312억 달러), 독일(248억 달러) 순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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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매도 재개 D-2, 2차 전지·바이오주 '적신호' 켜졌다

이달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2차 전지와 바이오주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별 차별화는 불가피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적자를 낸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3월 31일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됩니다.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들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그 외 종목들은 2020년 3월 이후 5년여 만에 공매도가 가능해져요.

 

공매도는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려 매도한 다음 주가가 내리면 저가에 다시 매수하는 매매 전략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헤지(위험 분산) 목적으로 활용하며 기업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하는 순기능이 있어요. 거래량 증가로 유동성이 커진다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돼요.

 

증시에서 헤지가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일부 업종의 변동성 심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에요. 실제 2021년 5월 공매도가 재개될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 업종은 약세를 보였어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지난해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2차전지 업종 또한 공매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이익 전망은 양호하지 않은 로봇, 화학 등의 업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선물 가격이 저평가된 종목은 매도 차익 거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달 들어 주식 차입이 전월 대비 약 4배 급증하면서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도 고조되는 분위기예요. 이달(25일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차입 수량은 총 3억 8714만 409주로 지난달 전체인 1억 58만 2176주와 비교해 약 3.85배 급증했어요.

 

강화된 공매도 거래 시스템은 매도 가능 잔액을 확인해 무차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차입 물량 확보가 전제돼야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급증한 외국인 차입 수량이 공매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에요.

 

3. 中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칩 사용 금지" 권고에 엔비디아 주가 급락

중국 당국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쓰도록 규정하면서 엔비디아의 H20 구매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5% 이상 하락 마감했어요.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74% 하락한 113.76달러(16만 7136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1일(108.7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최고 경제계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쓰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어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엔비디아의 H20칩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요. 이 칩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피할 수 있었어요.

 

중국 당국은 규정 도입 후 준수를 권고할 뿐 당장 엄격하게 시행하지는 않지만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H20 제품도 중국 내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 기업 50여 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서 악재를 더했는데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관에 대해 미 기업들은 정부 허가 없이는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어요. 블랙리스트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의 주요 고객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매출 부진 문제가 부각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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